2024.04.12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니단호박 품종 다양화로 농가 안정생산

농가의 품종선택권 높여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미니단호박 품종별 특성 비교를 통한 정보제공으로 제주지역 품종 다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 미니단호박 재배현황은 2018년 165ha ․ 4,296톤, 2019년 185ha ․ 4,440톤, 2020년 370ha ․ 8,997톤으로 월동채소 뒷그루로 재배되던 기장을 대체하며 농가 소득작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021년 농축산식품현황).

 

반면 재배 확대에도 품종은 1∼2종에 편중돼 있고 이 품종마저도 외국산 품종으로 종자 수급불안에 따른 종자가격 상승과 경영비 증가 등의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특정 품종 쏠림은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가격 급등 및 경영비 가중, 검역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 발생 여지가 있어 안정적인 종자 수급량 확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지역에 알맞은 미니단호박 품종 다양화를 위해 ‘품종별 생육특성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했다.

 

미니단호박 총 7품종 실증재배를 통해 품종별 생육상황과 착과량, 과실무게, 당도 등 품종별 특성을 조사했다.

 

미니단호박 주산지인 한림읍 원예실증포에 지난 2월 16일에 7품종을 파종했고 3월 21일 정식 후 수확기가 도래한 지난 29일 관계관 60명과 함께 현장평가를 했다.

 

상품과(300~600g) 발생비율은 미니밤 83.4%, 사탕꿀 76.9%, 미니꼭지짱 75%, 보우짱 68.5%, 더꼬망스 ․ 와와짱 66.7%, 미니미 53.3% 순으로 나타났다.

 

착과수는 꼬망스(9개/주), 수량은 미니밤(3.8kg/주), 무게는 사탕꿀(508.3g/주), 당도는 더꼬망스(15.4Brix〬)가 가장 우수했다.

 

블라인드 식미평가 결과는 보우짱, 더꼬망스, 미니꼭지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7품종을 후숙시켜 동일 조건으로 조리한 뒤 품종명을 공개하지 않고 50명을 대상으로 식미평가를 진행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실증을 통한 품종별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고 품종선택권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미니단호박은 종자에 들어가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품종 다양화를 바탕으로 종자의 원활한 수급과 종자가격 안정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농업인들이 다양한 품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