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감귤원 내 화재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행정과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및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도내 감귤원 화재 발생은 2017년 12건에서 2018년 31건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1월 29일 현재 8건이 발생했다.
지난 1월 28일 남원읍 소재 황금향 가온 재배 하우스에서 온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황금향 20주, 수평커텐, 비닐 등 피해 발생해 농가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주고 있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모닥불 취급부주의, 불씨 방치, 창고 노후화로 인한 전기누전과 시설하우스는 온풍기 10년 이상 사용에 따른 노후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열풍기 노후화와 그을음 누적 등 과열로 인한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월까지 예방과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감귤원 주변에서 소각 시 불씨 또는 불티 주의와 모닥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정기적으로 전기시설 점검과 가온 전 온풍기 사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환풍기, 자동개폐기 작동여부와 농약살포 후 전기 스위치 ON, OFF 상황 점검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홍보할 예정이다.
현광철 감귤지도팀장은 “감귤원 내 화재는 대부분 농가들의 부주의로 발생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특히 겨울철 수확이나 한파 예방을 위해 피우는 모닥불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