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이 풋귤의 기능성과 맛, 향을 함유한 가공기술 정립에 나선다.
이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맛있고 건강한 풋귤 가공기술을 정립하고 소비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풋귤은 기능성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해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 백설탕과 1대1 비율로 혼합해 청으로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농촌생활과학관에서 △첨가당(백설탕, 비정제당, 꿀 등)의 비율 △가공방법(슬라이스, 착즙) △숙성기간에 따른 풋귤청의 맛, 색, 기호도 변화를 비교조사 할 예정이다.
백설탕은 물론 비정제당, 꿀, 설탕대체 감미료등의 혼합비율을 달리하거나, 슬라이스와 착즙 형태로 가공 방법을 달리해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숙성기간은 4주, 8주, 12주로 달리한 후 건더기를 건져내어 맛, 색 변화 등 기호도를 비교 조사하게 된다.
풋귤 가공기술 정립 후에는 차(茶)나 음료로의 활용이나 샐러드드레싱 등 요리 활용 레시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효진 농촌지도사는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뛰어난 풋귤은 현대인의 웰빙 식품으로써 활용 가치가 높다”며 “풋귤 가공기술 정립으로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감귤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