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농업인교육관 및 실습포장에서 5회 260명 대상으로 실시하는 감귤 정지․전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후 2시부터 정지․전정 이론교육 1시간, 현장연시 및 실습 2시간 등 3시간 과정으로 진행하며 교육생 정지․전정 기술 수준에 맞춘 눈높이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노지감귤 3회 180명, 레드향 1회 40명, 천혜향 1회 40명 등 총 5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정지․전정의 목적은 △죽은 가지를 제거해 병 발생을 줄이고 내부까지 햇빛이 잘 비치게 해 품질을 높일 수 있으며 △새로 나올 가지 수와 꽃 피는 양을 조절로 해거리 방지 △농약살포, 수확 및 운반 등 농작업이 편리해진다.
특히 풍작이 예상되는 노지감귤원은 전정시기를 앞당겨 3월 중순~3월 하순에 전정량의 20~30%를 절단전정 위주의 전정 실시로 꽃 피는 양을 줄여 내년도 예비지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흉작이 예상되는 감귤원은 전정시기를 늦춰 4월 상순에 솎음전정 위주의 약전정과 열매 달렸던 가지(과경지) 정리를 해 줘 해거리를 방지하고 고품질감귤 생산에 힘써야 한다. 또한 수세가 양호한 감귤원은 가급적 전정을 늦게 실시해 서리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신근명 농촌자원팀장은 “감귤 재배기술의 핵심인 정지․전정 교육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농업인 역량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하면서 “품질감귤 생산으로 4년 연속 제값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