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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극조생부터 맛으로 승부

2022년까지 ‘주사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터’

극조생 감귤 품종갱신을 통해 유통 초기부터 맛있는 감귤 출하로 전체 감귤 이미지 회복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사업비 10억원 투입하여 극조생감귤 품종갱신‘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조생 감귤은 감귤 전체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생산량 위주의 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 낮은 당도와 부패과 발생 등으로 출하 초기 감귤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재배되는 극조생 품종은 1970년대 식재된 ‘암기’, ‘산천3호’ 등으로 과거에는 10월 출하되는 희귀성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형성되었지만, 최근에는 면적 증가와 낮은 품질로 타 과일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면서 문제시되고 있다.

노지감귤 출하는 10월부터 익년도 2월까지 5개월 동안 이어지는데 초기에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 품질은 소비자들의 재구매 의욕 상승과 가격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주산단지 명품감귤 만들기 프로젝트’는 품질이 낮은 극조생 감귤을 품질이 우수한 ‘유라조생’ 또는 ‘유라실생’으로 갱신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우수한 품종으로의 갱신뿐만 아니라, 대묘 공급으로 일반 품종갱신 대비 육묘기간을 2년 정도 단축한다.

 품종갱신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육묘기간이 길다 보니 수입이 없어 농가에서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의 해결을 위해 묘목을 화분에 심고 시설하우스 내에서 큰 묘로 키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육묘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얕은 이랑과 관수시설 등을 설치하여 전천후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7 농가에 22,500개의 묘목을 공급하여 13.7ha에 식재하였으며, 2년 차인 올해는 42 농가에 보급할 22,000개(13.2ha 분)의 묘목을 시설하우스 내에서 육묘 중에 있다. 

내년에는 25,000개의 묘목을 공급할 계획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극조생 명품감귤원 40ha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주지역 제주, 애월, 하귀, 함덕, 조천 등 5개 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 참여 농가의 조직화 및 계통출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송상철 기술보급팀장은 "제주지역에서 감귤산업이 오랜 기간 이어오면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어 왔다’며 ‘극조생 감귤 품종갱신은 제주 감귤을 수량에서 맛으로 바꾸는 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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