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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에서 토종채소 팜파티

경기도농업기술원, 텃밭 주민들과 다양한 체험 행사




토종채소는 통상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말하며, 시중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 작물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착 작물이다. 맛이 다양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슬로우 푸드 운동과 함께 새로운 식재료의 가치도 재평가 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경기지역에서 특산화 할 수 있는 토종 채소 자원 약 600여종을 수집하고, 그 중에서 도시텃밭에 이용 가능한 약 30종을 선발, 도시텃밭 적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하지를 맞아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여기산커뮤니티가든 텃밭에서 주민들과 토종채소 팜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팜파티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토종씨앗도서관, 슬로푸드협회,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지역주민 등 44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텃밭에 참여한 주민과 함께 수확한 토종채소를 맛보고 체험해 보는 팜 파티와, 토종채소를 이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토종채소는 주말도시텃밭뿐만 아니라 주민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텃밭, 도시공원텃밭, 체험 및 교육용 스쿨팜, 대학 식물원 등 경기도내 10개소에서 토종텃밭 모델로 재배 중이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성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농업인, 도시민과 함께 종자채종, 재배, 교육, 종자 나눔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토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국씨앗도서관과 함께 종자 채종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민들이 쉽게 토종과 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씨앗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토종채소는 소중한 먹거리면서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토종채소가 귀중한 식량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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