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4일 화성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제11기 경기농업대학 졸업식’을 진행했다.
미래 경기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축하하기 위한 이 날 졸업식에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90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과정별 우수 교육생 상장, 공로상, 졸업장 수여 시간도 별도로 마련돼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농업대학은 올 3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과정별로 비대면 교육 80회, 대면 현장교육 20회 등 총 100회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농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체험전문가양성과, 농산업마케팅과, 농업강사양성과, 생활농업과 등 4개 과정별 25주 간 전문 농업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체험전문가양성과는 농촌체험 기획과 관련 프로그램 운영·관리 등을, 농산업마케팅과는 식품 가공원리와 실습,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 등을 교육했다. 농업강사양성과는 말하기와 가르치는 기법, 교안 작성 등에 대해, 생활농업과는 치유(治癒)농업과 식농교육(바른 식생활 교육과 농업 교육의 상호 연계)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기간 동안 현장실습과 집에서 수업을 듣는 원격화상교육을 병행해 농번기 농업인들의 교육 수료 편의성을 높인 점도 교육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농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농촌 융복합산업화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팜, 드론 등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다. 경기도에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교육지원으로 전문 인재 육성과 농업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업대학은 도 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해 전문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춘 미래형 우수 농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1월 설립됐다.
이후 2014년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인대학 운영 우수기관 수상, 2018년과 올해 농어촌 체험지도사 교육과정 인증 등 차별화된 실용 중심의 농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