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고통받는 군내 농업인을 위해 순창군이 발빠른 피해복구에 나선다.
순창군이 지난 20일 매우 이례적으로 본예산 확정 1개월 만에 폭설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1차 추경 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순창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는 지난해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관련 지원비와 벼 생산 장려금 등 86억원이 증가됨으로써 순창군 전체 예산 규모가 5,121억원 규모로 늘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에 가장 많은 예산액을 차지하는 사업은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육묘장 복구 사업으로 총 48억원이 투입되며 폭설에 따른 농가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벼 값 하락 및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영농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벼 생산 장려금 31억원을 편성하여 ha당 66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등 주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한 1차 추경 예산안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제275회 순창군 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2월 3일에 최종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