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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석 회장의 학교급식 양파농사

“정읍 황토 양파는 경쟁력 있다”

양파는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채소이지만, 스테이크 · 통구이 · 겉절이 · 장아찌 · 즙 · 볶음 · 피클 · 와인 · 수프 · 튀김 · 잼 · 냉채 등 다양한 요리로 건강과 입맛을 살리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한 양파는 유효성분이 안정되어 오래 보관해도 성분 변화가 없고,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양파’ 하면 일반적으로 매운 맛을 먼저 떠올리지만, 가열하면 설탕의 50배의 단맛 성분을 형성하기 때문에 천연조미료와 소스용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필요하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며,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 각광받은 양파 재배 현장을 찾았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양파연구회 문형석 회장은 “모든 농산물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양파 가격이 오르면 수입 양파가 쏟아져 폭락하는 경우가 더 잦다. 정읍 양파는 토양이 좋아 양파 품질이 좋아 유통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회 중심으로 고품질의 맛있는 정읍 양파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작지· 잦은 비로 노균병 발생, 주산지가 바뀐다
5월이면 구근이 비대기에 접어들어 양파가 눕는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렸고 저온 현상 등으로 양파 생육이 더디다. 특히 비가 자주 내린 연작지에는 전국적으로 노균병·무름병 등이 심하게 발생하여 농가의 근심이 되고 있다.

예전에 어르신 말씀에 따르면 충남 부여 아래쪽으로만 양파가 재배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파주 지역에서도 양파를 재배한다. 기존의 양파 주산지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양파 유통업자들이 정읍과 부안 지역으로 찾아오고 있다. 

정읍지역도 양파연구회원들이 재배하는 재배면적은 661,157㎡(20만평) 규모이며, 비회원들의 재배 면적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것이다. 

“저희 지역은 감자, 보리, 양파 중 감자를 더 많이 식재했는데, 양파 계약 재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읍 지역을 양파 주산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회원들과 노력할 것입니다.”

문 회장은 “양파 가격이 폭락하니까 작년에 양파 가격이 좋아 농가들이 양파를 많이 심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지만, 농촌에서 밭작물로 선택할 수 있는 작목이 없다. 또 양파 작황이 안 좋아 가격이 오르면 양파를 수입하면 가격이 폭락할 수밖에 없다. 제2의 식량이라고 할 수 있는 양파를 산업으로 육성하여 다양한 식품으로 소비 확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에서는 양파 유통업자들이 찾아오는 정읍 양파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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