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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ICT접목기술 활용 새송이버섯 재배하는 송상만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다”

관행적인 농업보다 ICT 접목기술을 활용하여 생산비를 절감하면서 고품질의 새송이버섯을 재배하는 송상만 대표. 그는 과감한 ICT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생동감 넘치는 새송이버섯 농업을 펄쳐 나가는 함평의 송상만 청년농업인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새송이버섯 생육 최적 생육환경 조성과 생산비, 노동력을 절감하는 송 대표의 새송이버섯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사회복지사에서 농업인 되다
송상만 대표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고,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었다. 단조로운 일상보다 사회적기업을 하고자 농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당숙네 버섯농장에서 3개월 인턴 생활을 했고, 관행농업보다 새로운 스타일의 농업을 추진하고 싶었다. 
“당숙께서 버섯 농사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으셨죠. 일단 재배기술을 배웠고, 그때 고추, 애호박 등 다른 작목보다 새송이버섯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사회적기업의 꿈을 꾸었죠.”
지난 2016년 12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했고,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 준비 중이다. 아울러 버섯박스에는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펼쳐 실제로 찾는 아이도 있다.



ICT접목 덕분에 시간적 여유 갖는 농부 되다
새송이버섯 재배사는 16동이다. 송상만 대표는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여 온도, 습도, CO2 등 3가지만 맞추면 고품질 새송이버섯 농사가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16개 재배사에서 똑같은 품질과 수량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ICT 적용 축산분야보다 더 복잡하고 자금도 많이 투자되는 것 같다. 물론 스마트팜 덕분에 이제는 버섯재배사에 하루 종일 있지 않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재배사를 볼 수 있으니까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CO2 적정 관리가 버섯 상품성 좌우
1~16동 버섯재배사는 외부 환경에 따라 내부 환경 세팅을 똑같이 세팅해도 수량과 품질은 다르다. 특히 8월 고온기에 버섯재배사의 온도와 습도, CO2 등을 똑같이 세팅해도 외부 환경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송상만 대표가 들려주는 새송이버섯 농사 이야기 가운데 CO2 관리는 눈길을 끈다.
새송이버섯 생육 과정에서 CO2가 발생하는데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상품성 있는 버섯모양 형성에 중요하다. 적정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버섯 갓이 아주 크거나 버섯 대가 얇아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천창에서 팬을 이용하여 CO2를 제거했다. 송 대표는 적정 CO2를 설정해도 환기 과정에서 바람 때문에 버섯이 거칠어진다. 지금은 온실의 앞 뒤 문을 살짝 열어 바람을 조절할 수 있어 버섯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연중 냉난방시설을 통해 온도는 15~17℃로 관리하며, 습도는 입상 일자에 따라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 처음 4~5일까지는 90% 습도이며 그다음에는 85%이상, 마지막으로 80% 이상 관리하고 있다.
송 대표는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균(오염균)이 발생하므로 습을 적게 주고 있다. 그래서 품질과 수량을 거의 일정하게 생산하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지원, 성장과 발전 기회
“스마트팜 도입으로 다른 농장에 비해 품질과 수량이 높게 나옵니다. 수율과 품위가 향상됐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송상만 대표는 “생산비 절감 경영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했다. 또 농업기술센터의 박스디자인, 홍보와 마케팅, 스토어팜 등의 교육과 지원이 성장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새송이버섯은 건강한 먹거리이다. 실제로 취재를 해 보니 송상만 대표는 청결한 환경에서 맛있는 농업을 펼치고 있었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청결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함께 하고 있었다.

<팜&마켓매거진 9월호에서는 송상만 대표의 특품 생산량과 소득창출에 대한 농업스토리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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