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9일 행담도 휴게소 행복장터에서 당진 햅쌀 홍보행사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홍보용 햅쌀 나눠주기와 시식, 농악공연 등을 진행했으며, 행복장터 내에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당진에서 생산된 우수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진쌀 특성화단지 회원과 신평농협(조합장 최기환)도 함께 참여해 이달 초 수확한 ‘해담쌀’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담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우수 품질 품종 중 하나로, 숙기가 짧고 밥맛이 좋으며, 복합내병성을 지니고 있어 기존의 조생종 품종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특성화시범단지를 조성해 ‘밥맛 좋은 햅쌀 조기재배 기술’을 보급해 해담쌀의 생산과 출하를 지원했다.
54㏊ 규모로 조성된 이 특성화시범단지에서는 토양검정과 조기재배 기술교육, 공동 육묘를 통해 5월 상순 경 조기 이앙했으며, 적정 시비와 적기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해 왔다.
또한 여름철 가뭄과 고온, 잦은 비바람 등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달 초순 수확도 모두 마쳤다.
특성화단지 대표농가인 박종환 씨는 “농협과 단지회원이 합심해 앞으로도 밥맛 좋은 해담쌀과 함께 해나루 삼광쌀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 재배한 해담쌀은 신평농협에 전량 출하됐으며, 추석 전에 가공돼 햅쌀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