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창 풍산면에서는 첫 벼베기가 진행돼 농민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11일 풍산면 월산마을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벼 베기 주인공은 월산마을에 거주하는 청년농부 구용(30세)씨다. 구씨는 풍산면 반월리 35번지외 10필 2.6ha에 운광 및 조평 벼를 4월 중순에 모내기해 이번에 수확했다.
금번 수확량은 20여 톤으로 전량 순창농협에 시중가격으로 판매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10여일 빨리 수확했다.
첫 벼 베기를 한 구용씨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서 유난히 폭염 및 가뭄이 심해서 농사짓기가 참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수확을 하고 보니까 보람차고 기쁘다.”고 수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