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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농진청, 밭작물 기계화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보급

밭농업기계화 현장 “전 과정 기계화 기술 선 보여 농가 호응도 높았다”




농촌 인구 감소에 따른 고령화로 일손이 여전히 부족하다. 농업기계를 적극 활용하여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노동력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논농업에 비해 밭 농업기계화율이 저조한 것은 밭은 논처럼 경지정리가 된 곳이 적어 기계 운행이 쉽지 않다. 또한 재배하는 작물이 다양하고 지역마다 재배방법이 달라 기계를 이용한 농작업이 어렵다.
그러나 콩, 감자, 옥수수 등 주요 밭작물의 식량자급률을 55%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농정계획과 논 이용 타작물 재배 확대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밭농업기계 개발과 보급은 증가 추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밭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전시회 및 농업기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밭농업 기계화를 위한 암거배수 및 토양개선 작업과 밭농업기계를 이용한 경운‧파종‧수확 과정 등을 연시했다. 또한 밭농업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와 농업용 드론‧무인헬기 등 농기계 77점을 전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규성 차장은 “농촌진흥청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밭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파종·정식·수확기계를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작물별, 재배양식의 표준화와 기계화에 따른 품종개발과 현장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밭농업기계를 활용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계기로 밭농업기계의 개발과 보급이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암거배수·밭농업기계 작업과정 연시
암거배수·심토파쇄 기술연시에서는 논을 밭으로 이용할 경우 배수환경조성과 토양물리성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트랙터를 이용해 랩핑암거관을 지하에 매설할 수 있는 무굴착 암거배수관 매설기와 토양 경반층을 깨고 유기물을 땅속 깊숙이 투입할 수 있는 심토파쇄기를 연시했다. 
밭농업기계 작업과정 연시에서는 콩‧잡곡‧고구마‧감자 등 주요 밭작물을 논에서 재배할 경우 이랑만들기, 씨뿌리기, 아주심기 등 각 과정을 농업기계로 작업하는 것을 선보였다.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교육에서는 농업기계 사고예방을 위해 선정한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 담당자 165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농업기계 안전사고 현황 및 대책, 농업기계 교통안전 사고예방교육, 농업기계 사고대응과 보험처리 방법 등이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밭농업 기계화율 7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밭작물 기계개발 △기계화 적합품종 및 재배양식 표준화 △밭작물 생산단지 확대 및 선도경영체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밭작물 기계화 보급 정책과 연계해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발한 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을 통해 밭농업의 생산성 증대와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밭작물 기계화 기술개발․보급을 통해 밭농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식량자급율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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