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22일 본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원도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콩「대왕2호」의 두부 가공적성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두부 가공수율, 상품성, 시장성 등의 가공적성과 색택, 식미(질감, 고소함 등), 소비의향 등 관능 평가 및 소비자 선호도를 평가한다.
이번에 품평회를 갖는 대왕2호 콩은 2020년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 등록된 품종으로 기존 농가들이 두부 및 장류용으로 많이 재배(65%)하고 있는 대원콩(농촌진흥청 개발품종)보다 크기가 크고 색택이 밝을 뿐 아니라 수량도 많은(대원콩 대배 7%↑) 장점을 가지고 있고 고랭지를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쓰러짐, 탈립(꼬투리 터짐)에 강해 기계 수확이 용이하여 경영비 절감이 기대되며, 또한 재배 안정성이 우수한 품종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시범적으로 영월, 홍천, 춘천을 중심으로 원료곡 특산단지 조성(50ha)을 조성하고, 종자보급 및 지역가공업체와 연계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신품종이 농가소득과 연계되도록 객관적 우수성을 확보하고, 대량수요처 확보, 가공업체 연계 등 유통체계를 지원하여 지역특화 품목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