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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청년 귀농인, 땀 흘린 농작물 나누는 즐거움

청년 실습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 사회복지시설 나눠

 전북 순창에서 귀농실습 중인 청년들이 지역과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9일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위치한 귀농귀촌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 올해 첫 수확한 옥수수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청년실습농장은 귀농인들의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현 추세를 반영해 청년귀농인이 농지를 직접 경작하며 영농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6,309㎡ 규모로 농장을 조성했으며, 관리사와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영농실습중인 청년 귀농인 11명은 지난 5월부터 고추정식을 위한 돌 고르기 작업과 경운기 로터리를 이용해 퇴비 밑거름, 이랑 조성 등의 영농기술 익히기를 시작으로 각자 배정받은 농지에 다양한 농산물을 경작하고 있다.


 3~4명씩으로 나눠 1,810~2,280㎡의 면적에 고구마와 옥수수, 호박 등을 심었으며, 공동으로 고추와 옥수수 등도 경작해 수확물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게 된 것.



 군은 이들이 영농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를 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습비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 실습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은 당사자들이 직접 유통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어 농작물 심기부터 판매까지 영농전반에 대해 경험하며 진정한 농부로 거듭나고 있다.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한 귀농 청년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했지만 농사 경험이 없어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실습농장에서 여러 작물을 재배해 봄으로써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나누기 위해 이번에 첫 수확한 농산물을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나누게 됐다”고 밝혔다.


 진영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영농실습농장은 영농에 경험이 없는 귀농인들에게 많은 영농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이웃들과도 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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