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5월 월례조회를 맞아 귀농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연암대학교 채상헌 교수를 초빙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초빙된 채 교수는 현재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중앙자문단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저서 `시골살이 궁리書`를 펴내는 등 귀농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특강은 `지금 왜 농촌인가`라는 주제로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순창군이 귀농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채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 것은 현재 귀농.귀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함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 희망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전국 군 단위 지자체들은 각기 다른 지원책을 쏟아내며 귀농.귀촌인구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욱이 귀농을 하는 연령층이 중장년층에서 청년층으로 젊어지고 있어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군 단위 지자체들이 귀농분야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날 채 교수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농하는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면서 “이제 행정에서 젊은 청년층 유입을 위해 6차 산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순창군 이구연 기획실장은 “이번 특강은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순창군이 청년 귀농인들에게 공을 들이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공무원과 주민, 귀농인이 하나 되어 자기 개발은 물론 순창군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