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 활동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국비 5억 원을 포함, 총 1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안읍 송암로 522번지 일대 346.95㎡ 규모로 건립됐다. 전처리실, 습·건식 가공실, 포장실 등에 총 32종 35대의 장비를 갖춰, 주스류·잼류·건채류·분말류 등 다양한 가공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군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농·특산물 중심 창업교육 기능 강화 △시제품 생산 상품화 지원 △농업인 창업부터 자립경영까지 단계적 지원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 가공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창업 시제품 생산 지원 △창업 기초·심화 및 현장실습과정 운영 △농가창업 준비 및 아이템 구상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태안군 농업인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가공 창업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군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농산물가공 창업교육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표고버섯·비트·무 등을 이용한 볶음가공 실습과 가공 후 장비세척 등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통해 가공기술의 효율적 이전 및 보급·확산과 공동기기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단순한 생산 중심 농업의 변화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