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최근 시설 딸기 재배농가에서 응애와 진딧물, 흰가루병 등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방제활동이 요구된다”며 철저한 병해충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진딧물과 점박이응애 등의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기농업 자재 등 적용 약제로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 방제해야 한다. 양액의 pH는 5.5~6.0, EC 1.2~1.3dS/m 내외로 조절해야 한다. 또 흐린 날은 비료와 물주는 양, 그리고 횟수를 줄이고 맑은 날 자주 주어야 한다.
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높으면 흰가루병과 잿빛곰팡이병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적정한 습도 유지를 위해서 한낮에는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찬 공기가 갑자기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천천히 개방해야 한다.
딸기의 광합성은 주로 오전에 이루어지므로 해가 뜬 후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 온도를 18~23℃로 유지해야 한다. 또 필요한 경우 이산화탄소발생기 등을 활용하여 이산화탄소를 보충하고, 야간의 온도는 최저 7~9℃로 유지하는 것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노화되거나 병든 잎은 일찍 제거해주는 것이 좋지만, 건전한 잎까지 제거할 경우 잎 면적이 감소돼 수량과 품질이 낮아지므로 잎은 최소한으로 제거하고, 양액제어기의 pH센서와 EC센서는 수시로 점검해야 고품질 딸기를 생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