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촌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범사업 추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 13일 소원면서 ‘벼농사 종합평가회’ 갖고 시범사업 소개와 당면 영농사항을 안내했다.
이날 평가에는 가세로 군수, 벼농사연구회 회원, 직파재배 실천농가, 지역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승현 주무관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올 한해 추진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벼농사 작황 및 품종 특성, 주요 병해충 발생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벼농사 시범사업 소개 △재해대응 품종 안내 △인근 직파재배 성과에 대한 토의 △당면 영농사항 안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농업인들에게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농업용 무인헬기 및 드론, 품종별 전시였다. 기계이앙 대비 50%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드론 직파재배기술과 내병충성 재해대응 품종 전시포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벼농사는 봄가뭄이 심해 이앙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이 많이 발생해 농민들에게는 힘든 한해였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중만생종 벼는 이삭이 팬 후 55~60일 전후에 수확하고 벼 건조시 종자용(40도)과 밥쌀용(45~50도) 별 적정온도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도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도모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노동력 해소 및 쌀 생산비 절감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영농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의 효과성 극대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