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들의 생각에 공감하는 능력은 노력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 함평군은 지역 선진지 견학을 통해 귀농인들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일 순천과 강진, 영암 지역을 방문하여 선도농가의 재배기술 및 노하우 등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귀농인 역량강화를 위해 함평군에서 직접 마련했다.
김민주 귀농귀촌협의회장과 읍면별 대표 귀농인 및 주민, 관련공무원 등 36명이 참가하여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귀농어귀촌협의회원들이 귀농인 우수사례 현장과 마을공동체·교육 체험 농장 등을 방문해 역량강화 시간을 갖는 한편,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견학 참가자들은 전남 순천로컬푸드, 순천 서당골문성마을, 강진 올바른농원, 영암 귀농귀촌 신유토마을 등을 현장 답사했다.서당골 문성마을 및 귀농귀촌 신유토마을에 방문하여 원주민과 귀농인의 협력 사례 및 갈등관리방안 등의 교육을 받았다.
귀농인 농가인 올바른 농원에서는 키위, 무화과, 귤 등 작물의 재 배시설을 살펴보고, 가공·판매·체험농장 운영에 관한 교육 시간도 가졌다.
김민주 (사)귀농어귀촌협의회장은 “귀농생활을 하다 보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서 귀농인들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선진농장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며 “귀농어귀촌협의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앞으로도 귀농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