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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내 최대 규모 조직배양시설 완공

신품종 고품질 우량종묘 보급 확대 가속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전북 익산시 목천동에 작년 8월부터 시작한 조직배양시설 신축공사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최신 설비를 갖춘 조직배양시설은 명배양실, 암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으로 이루어진 1,210㎡의 조직배양실과, 연간 200만주 종묘를 생산할 수 있는 8,042㎡(6연동 4개동) 온실을 갖추고 있다. 식물조직배양에서 온실 순화·증식까지 국내 최대 규모로 우량종묘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축한 조직배양실은 기존 시설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이며, 내부에 암배양실과 저온저장고를 새로 갖추게 되어 작물의 비대와 저온처리가 가능해졌다. 이는 조직배양에서 순화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이 자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재단의 온실은 IT기술이 접목되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온도와 환기 등 자동 조절을 통해 균일한 생장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작물마다 나눠 관리함으로써 시기적절한 병해충방제와 시비가 가능하다.
 재단 바이오자원팀은 영농현장에서 수요는 있으나 정부 또는 민간에서 보급하지 않는 영양번식작물을 대상으로 국가나 지자체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종묘를 증식하여 보급하고 있다.


 재단은 고구마, 화훼, 과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제거된 무병주를 선발하여 우량종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도 20만주 보급을 시작으로 올해 43만주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신축 배양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연간 100만주 이상으로 보급량을 늘려 우리품종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바이러스 무병주가 보급된 적이 없는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조직배양묘 원종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일반묘와 조직배양묘를 비교하여 재배해 본 결과 조직배양기술을 통해 생산된 묘가 병해가 없고, 생육이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약용작물 원종 보급사업을 통해 수입의존도가 특히 높은 약용작물의 국산화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실용화율을 높일 방안이다. 또한 농업과 바이오시장의 매개체 역할을 통해 농산업체의 경쟁력 상승효과를 이끌 계획이다. 
류갑희 이사장은 “이번에 신축한 조직배양실과 순화온실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의 조기보급 확대와 바이러스 없는 우량종묘를 보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량종묘 보급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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