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회전목마를 탄다면 산 좋고 물 좋은 순창을 선택할 것이다. 마냥 즐거운 햇살이 풍요롭게 쏟아지고 땅바닥은 간질거릴 정도로 순하다. 부산스럽게 비와 눈이 내린다 하여도 재해 피해가 없는 지역이 바로 순창이다. 너무 자랑하는 듯한 순창의 귀농귀촌이야기일지라도 흥겨운 음악처럼 순창은 좋은 기운을 주는 지역이다. 만나는 사람들이 반갑고 산과 들판은 풍경화처럼 감동이다. 허둥대는 도시생활이라면, 한 번쯤 귀농귀촌 생각을 가졌다면,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다운 섬진강을 순창 책여산에서 바라보는 꿈을 꿔 봐라.

귀농귀촌인 지원 사업이 궁금하다
순창군의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 11월 현재 1406세대 3225명이다. 2012년부터 50대 이하 연령층이 66% 차지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2년 귀농귀촌전담 부서 상담실을 운영하며 2013년 7월에는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인 지원 사업으로 직계가족 2인 이상의 세대가 농·임·축산업을 목적으로 순창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실제로 거주하며 영농활동에 종사하는 경우(귀촌인은 영농에 종사하지 않아도 된다) 귀농 귀촌인 이사비는 100만원 정액 지원된다. 또 귀농귀촌인이 주택을 신축하거나 집을 구입 또는 5년 이상 임차하여 수리한 경우는 사업비의 70%,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귀농인 소득사업으로는 사업비의 50%,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귀농인에게 실습을 통한 영농기술 습득지원으로 최대 5개월 매월 최대 80만원, 귀농 귀촌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자택·마을회관 집들이를 할 경우 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귀농인 창업 자금 및 주택구입(신축) 융자사업은 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5년 거치 10년 상환이며 2014년부터는 화물자동차 구입 지원도 가능하다.
주택구입(신축)은 최대 5천만원, 2.7%(만 65세 이상 2%), 5년 거치 10년 상환이다.
출생장려금 지원도 있지만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이 출산일 기준으로 출산 전 30일부터 출산 후 150일까지 180일기간 중 60일 동안 도우미 이용액 2백 16만원 지원한다. 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이 고교 졸업 학력이 인정되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경우 해당 학교의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귀농귀촌을 순창으로 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농지와 주택이 저렴하다. 또한 강천산 등 경관이 잘 보존된 청정 자연환경이다. 뉴욕타임지가 인정한 장수마을이며 옥천인재숙이 있어 사교육비가 절감된다. 특화된 10대 육성작목을 집중 지원하며 세계적 장류브랜드가 있어 기술 습득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
순창으로 귀농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순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6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호준 귀농귀촌담당은 "구림면 월정리 소득개발시험포 내에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을 조성하여 입주자들에게 특별 교육을 시켜 공동체를 만들고 소규모 마을을 조성할 것이다. 또 50대 이하 젊은 귀농인들을 유치해 그 분들의 재능을 살리고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