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을 참 맛있게, 재밌게, 행복하게 하는 이들이 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 귀농 귀촌 조영기 계장이 소개하는 황사진·권경미 대표이다. 이들 부부는 귀농 초창기에는 블루베리, 오디, 복분자 등 재배부터 가공까지 상품화했다. 올해는 직접 재배한 커피를 코로나19 방역에 고생하는 순창의료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순창 커피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인공이다.
시월의 오후, 커피농장이 있는 450m 동막골을 찾았다. 커피 재배부터 체험교육농장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본지 11월 호에서는 ‘커피체리차’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귀농 9년 차 커피 농사 이야기
황사진·권경미 대표는 수제 카스카라티, 카스카라잼, 커피잎차 등을 상품 판매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지침에 맞춰 체험 교육 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우려내는 카스카라티는 향과 맛이 여전히 깊었다. 먼저 커피체리 수확 시기가 궁금했다.
황사진 대표는 “5~6월 중에 커피체리를 수확한다. 커피 농장의 위치가 준고랭지이다 보니 주야간 온도 차이가 크다. 따라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커피콩은 아주 단단하고, 커피체리 당도는 27브릭스 정도 나온다. 소비자들로부터 커피체리는 달콤하면서 초콜릿 향이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커피체리로 만든 카스카라티는 뜨겁거나 식어도 깊은 맛이 난다”고 말했다.
커피 재배부터 체험교육 농장까지
지난 2015년부터 커피나무를 재배했고, 2019년부터는 체험교육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커피농장을 둘러보니 그야말로 고소하고 향기롭다. 예나 지금이나 귀농귀촌 생활을 창의적이면서 행복하고 맛있게 만들고 있었다.
기자는 커피 농장을 둘러보면서 와우~ 이들 부부로부터 배우고 싶다는 의욕을 가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커피나무는 줄기가 마주 보고 나왔다. 황사진 대표의 커피나무 번식 방법은 삽목이다. 기자도 배워볼까 하여 유튜브에 올렸다. <유튜브 : 팜앤마켓TV>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