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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양주 부추 생산하는 조성동 대표

“즐겁게 농사짓다 보니 행복하다”


농 후 양주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다니면서 체계적인 재배기술부터 경영, 가공 등을 섭렵했다.

특히 명품 양주 부추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주변 농가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양주 영양부추는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명품 농산물이 됐다.


부추 재배한지 9년 만에 작목반에 가입했고 작목반장을 7년 동안 이끌었던 조성동 대표는 이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장이다. 부추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위암말기에서 이제는 건강한 농부로, 행복한 농사를 짓는다는 조성동 대표의 맛있는 부추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귀농 그리고 돈 되는 부추 농사
조성동씨 엄연희씨 부부는 IMF 시기에 고향으로 귀농후 2600㎡(800평) 규모를 임대하여 98년부터 부추농사를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수확한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 장흥지역 대형 음식점에 납품했는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다. 정성껏 생산한 부추를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주니 농사짓는 자신감도 생겼고 행복했다.


“위암 말기 환자였기 때문에 내가 먹고 건강해지기 위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했습니다. 서울에서 구두 공장을 운영했던 제가 무슨 부추 재배법을 알았겠어요? 물론 형제들이 부추 농사를 짓기 때문에 도움도 받았지만 농사는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죠. 무작정 농사짓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죠. 처음부터 친환경농사를 짓기 때문에 농사짓는 우리도
좋고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가 먹을 수 있으니까 소비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조성동 대표의 농장에는 부추 재배부터 직거래 등을 벤치마킹하려는 견학인들이 늘어나고 있듯이 양주 명품 부추 생산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품질 부추 재배의 달인 조성동 대표는 부추 농사 9년 만에 작목반에 가입했고 7년 동안 작목반장을 역임했다. 이제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장을 맡아 경쟁력 있는 양주부추 생산을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재배법이 다르다
이 지역은 겨울 부추 모종 농사를 하지 않았다.
부추 수확 후 그대로 방치한 농사였다. 조성동 대표는 겨울 파종을 처음 시도한 농부이었고 이것은 돈 되는 농업으로 연결했다.


“고온기 파종을 하던 농가에게는 겨울 파종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어요. 오히려 비웃음거리가 됐죠. 하지만 겨울에 하우스 파종하여 45일 후 정식 했습니다. 또 부추 수확 후 그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흙으로 살짝만 덮어줘도 또 다시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조 대표는 “다른 농가에 비해 겨울철에는 2회 수확했고 가격도 6500~6700원 정도 받고 있다. 예부터 양주 부추는 영양부추라고 부를 만큼 전통 부추이다.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양주 특산품을 생산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양주부추 브랜드
“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를 통해 서로 다른 농사법과 유통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합니다. 서로 만나서 밥도 먹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서 양주 영양부추를 생산하기 위해 뭉치고 공감하며 큰 힘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조성동 대표는 “생산하는 농업인에서 농업경영 CEO로 변신하기 위해 생산에 그치는 농업이 아니라 유기농 부추엑기스, 분말 등 상품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 함께하는 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이 있어 양주 부추 브랜드 가치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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