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김철우)은 12일 복내면 일봉리 일원에서 ‘사료용 옥수수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조사료 경영체 대표, 옥수수 재배농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시회는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일환으로 벼 대체 작물을 지원하여 쌀 과잉 생산을 막고 쌀 가격 안정을 꾀하고자 정부가 주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보성군은 이에 발맞춰 252ha에 사료용 옥수수를 심었다. 올해 조사료용 옥수수는 7,530톤이 생산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옥수수는 관내·외 TMR사료공장과 축산 농가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일찍이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사료 옥수수, 총체벼에 대해 단지화를 추진하여 13개소에 350ha의 타작물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복내면 일봉 단지는 한 필지도 빠짐없이 모든 농가가 사업에 참여하여 논 타작물 집단재배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 쌀값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벼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조사료용 옥수수는 가치가 높아 축산 농가 호응이 좋고 단지화가 용이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