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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억원짜리 미나리 생산하는 송인화 대표

“봄 미나리는 살찐 돈, 고품질로 승부”



농부의 농사짓는 손맛에 따라 농산물의 품질이 좌우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뛰어난 미나리를 연중 생산하는 농부가 있다. 바로 군자미나리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시흥 미나리 명품화를 위해 15명의 근로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는 송인화 대표. 
미나리가 현대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체내 중금속 배출과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다. 

시흥 미나리 명품화를 만들어 나가는 송인화 대표의 농사 손맛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여겨볼  농사재배법이 많았다. 



4.5ha 미나리 재배
송인화 대표는 20년 전 미나리 농사짓는 형님께서 미나리 농사 소득이 괜찮다고 권해 시작했다. 
“처음 미나리 농사 배울 때 엄청 고생했죠. 사업 실패 후 시작한 농업이라 시간과 함께 더 깊이 있게 배우고 노력했어요.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오니까 더 애착을 가지고 불철주야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15명의 노동 인력과 함께해도 송인화 대표는 재배부터 논둑에 풀 깎는 것도 올해 5번이나 했다.
미나리는 40cm 자랐을 때 수확 시기다. 수확 후 세척한 다음 선별하여 4kg 포장 작업한다. 특히 깨끗하게 세척할 때 더 주의 깊게 보는 것이 거머리 등이다. 또 선별을 잘 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선별 포장 후 가락시장으로 90% 출하하며 나머지는 직거래이다.



미나리 종근(미나리 줄기 토막) 
송인화 대표는 봄에는 노지재배, 동절기에는 시설하우스에서 미나리를 생산한다. 노지 미나리를 연중 수확한다면 미나리는 스스로 살아나는 활력이 없을뿐더러 상품성도 떨어진다. 그래서 송인화 대표는 미나리 자생력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지 미나리는 연간 생산보다는 연중 3~4회(1회 수확 후 45일) 수확한다. 즉 시설하우스는 연중, 노지에서는 3~10월 말까지 재배한다.

여름에는 미나리 종근을 저온저장고에서 휴면시킨다. 종근을 플라스틱(일반적으로 과수원에서 과일 나르는 상자)에 담아서 영하 2~3℃ 저온저장고에서 살짝 언 상태로 90일 이상 관리한다. 송인화 대표는 “여름에 키웠던 미나리는 동절기가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생장하지도 않아 품질이 안 좋다. 그래서 여름에는 수확하지 않고 종근을 생산하여 저온저장고에서 동면 시킨다”고 말했다.


내가 필요할 때 미나리 종근 뿌린다
“무조건 미나리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수확량과 품질이 안 좋을 때 수확보다는 종근으로 키우죠. 출하시기에 따라 종근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인화 대표는 “내가 원하는 시기에 미나리 종근을 논 바닥에 깔아준다. 마디마디 미나리 순이 나온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애착을 갖고 기술지도 해 준 덕분에 미나리 농사에 자신감을 갖고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저온저장고가 없을 때는 휴면할 수도 없어 미나리 품질도 떨어졌다. 하지만 저온저장고 덕분에 종근도 생산하고, 내가 원하는 시기에 미나리를 재배·출하할 수 있게 됐다. 고품질의 미나리를 생산하다 보니 소득은 당연히 높아진다”고 말했다. 

여름 미나리 품질 경쟁
“여름에는 품질 경쟁입니다. 미나리 첫 출하는 누구나 깨끗하고 신선한 미나리이죠. 하지만  고온기로 갈수록 품질 승부죠. 따라서 생육에 따라 미나리를 수확하여 미나리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식재 후 노지는 3~4회 수확합니다.”
송인화 대표는 “미나리 물 높이는 10~20cm이며, 수확 후 물을 빼고, 싹이 나오면 생육 상태에 따라 물 높이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시설하우스 미나리 농사는 12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더 일찍 시작해서 가격을 더 잘 받는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기술 보급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하우스 시설재배로 연중 미나리를 생산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했다. 또 동절기 조기 출하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켰다.
송인화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 저온저장고 이용으로 고품질 미나리를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더 신선하고 맛있는 미나리를 제공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철 미나리를 휴면시켜 10~12월 중에는 첫 순과 같은 고품질의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겨울에도 고품질의 미나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설하우스를 지원했기 때문이며 연중 생산하여 소득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권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은 “서울 가락시장 중도매인들 사이에서는 이름만 보고도 그냥 사 간다. 중도매인들에게 인정받고 최고의 가격을 받고 있는 송인화 대표가 자랑스럽다. 굉장히 부지런한 송인화 대표는 지하 암반관정에서 뽑아 올린 청정 지하수로 재배하여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미나리보다 미네랄이 풍부하다. 미나리 농장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시흥미나리 특성을 잘 살린 고품질의 미나리를 생산하는 부지런한 농업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살찐 돈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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