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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

영암농업기술센터 “무화과 명품화사업, 농가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천연영양제 영암무화과, 효자 농산물로 성장 발전



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가소득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경쟁력을 가져야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최고의 농가 경쟁력을 육성하기 위해 농가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 시키며 ‘꽃을 품은 무화과 명품화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과 부가가치를 향상 시켰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정찬명 소장은 “무화과 명품화사업은 영암 무화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고,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영암 무화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다른 지역 무화과와 차별성과 영암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무화과는 이제 농가 소득 증가, 일자리 창출, 연계 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효자 농산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는 무화과뿐 아니라 영암의 모든 농산물이 소비자 만족과 소비자층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무화과는 달고 독이 없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항암·소염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우리 몸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무화과의 역사성은 전남 영암군 삼호지역에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영암군 무화과 재배 면적은 397ha, 716 농가이다. 이 가운데 지역농업특성화사업 ‘꽃을 품은 무화과 명품화 사업’은 2016 ~ 2017 동안 삼호무화과정보화마을 60명이 참여했다.
명품 무화과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재배단지 조성, 예냉 유통시설, 친환경 유통박스 등을 개발했다. 특히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기존의 스티로폼 박스에서 친환경 유통박스를 개발 보급했다.
또 체험관광농원을 조성하여 체험객들에게 영암무화과에 대한 신뢰성과 우수성을 높였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내 연구 전담 부서를 만들어 무화과 생산 시험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이밖에도 무화과 주산지로서 무화과 재배·유통기술·약리효과 등을 총망라한 ‘무화과 집성방’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  



삼호무화과정보화마을 ‘무화과 명품화에 최선’
삼호무화과정보화마을 선별장에는 60여명의 회원들이 갓 수확한 무화과가 속속 들어와 선별 포장 작업으로 바쁘다. 
박경희 위원장은 “여기서 선별한 무화과는 전국 유통 매장으로 출하한다. 선별기준은 숙기와 크기, 병해충 유무 그리고 색택 등이다. 맛있는 무화과는 검붉은색으로 과일이 크고 과형은 공처럼 둥글다”고 말했다. 또 “영암 무화과는 맛과 영향이 풍부해서 무화과 한 개만 먹도 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영양 보충제이다. 우리 삼호무화과정보화마을에서 생산하는 무화과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맛과 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화 농가는 “영암 무화과는 대중적인 과일은 아니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주 보드랍죠. 무화과는 피부미용에도 좋지만, 부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무화과 마니아층이 있다. 명품 무화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를 아끼지 않은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영암농업기술센터, ‘무화과 사장’만들기  역량 강화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무화과 생산에서 유통까지 ‘무화과 사장’을 만들기 위해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전국 우수 유통시장, 농촌활력화 사업장 등을 견학해 농업인 품질관리능력과 사업 경영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우수 유통시장 견학은 무화과가 가장 많이 거래되는 서울 경동시장, 현대백화점 등에서 이루어졌다. 
연구개발과 경제작물팀 강필원 팀장은 “농가들은 소비자들의 무화과에 대한 평가 등을 파악해 고품질 무화과 생산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현장이었다. 농촌활력화사업장인 충남 당진 백석올미마을, 청양 알프스마을을 방문해 우수 마을기업의 경영기법을 습득시켜 참여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친환경 소형 무화과 박스제작
최근 1인가구 등 소가족 소비자층 증가와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대용량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이고, 대신 종이로 만든  친환경 박스를 제작해 보급했다. 개발된 포장재는 소포장, 휴대편이성, 세련된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2~4kg 박스에서 1kg 소포장 박스로 바꾸어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강필원 팀장은 “커피캐리어, 완구류 선물상자처럼 휴대가 편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호감이 가는 디자인으로 무화과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국민과일로 정착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층 확대와 6차산업 체험관광 농원 조성
무화과는 대부분 생과 위주로 판매되는 1차산업에 90%이상 집중 되어 있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산위주 무화과 농업에서 벗어나 생산·가공·체험·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6차산업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율적인 체험장 운영을 위해서 전문프로그램 개발은 농가 개별 여건과 과원형태에 따라 전문컨설팅업체에 의해 체험프로그램이 개발 되어 현장감 있는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7년째 무화과를 재배하는 천삼용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와 지인을 통해 친환경 무화과 재배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수확과 가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유치원부터 초·중학생 그리고 가족단위 등이다. 체험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대화시설을 갖췄다. 
천삼용 대표는 “고향에 내려와 농촌에 빨리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사업 덕분이다. 영농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박성록 지도사님을 비롯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즉각 대응해준다. 무농약 인증에서 유기재배 1년차의 길을 걷고 있는데, 소비자와 함께하는 무화과 생산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영암군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 친환경무화과연구회 출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농업인들의 무화과에 대한 연구모임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영암군친환경무화과연구회 ’라는 품목별연구회가 2017년 결성되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 회원수가 70명으로 영암군 단일 연구회로서는 회원수가 가장 많다.
박성록 지도사는 “연구회 운영은 매달 1회 현장교육과 연 2회 선진농장 견학으로 이루어져 무화과재배 관련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지식장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8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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