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신기술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이명숙 과장은 생산자뿐 아니라 돈 되는 농업을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 직원들과 함께 소비심리와 시장 트렌드를 읽어가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원예특작 신품종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호는 농업기술, 아이디어를 보급하며 경쟁력 있는 강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이명숙 과장을 만나

기술지원과의 역할을 들어 보았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신기술 보급에 역량 집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의 최우선 과제는 원예·특용작물 분야의 신기술·신품종에 대한 연구성과를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들을 사업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우수한 품종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신기술보급사업과 현장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채소, 과수 화훼, 특용, 수출 분야 47개 사업에 대해 310개소의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개발된 신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6년부터 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을 보급하고 있다. 도별 대표작목으로 선정된 포도, 느타리버섯, 토마토, 딸기, 참외, 국화, 감귤에 대해 13개 지역 37농가 19.5ha의 시범단지를 조성·운영하여 영농편의성 향상과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활동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명숙 과장은 “앞으로도 개발된 작물별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작물재배 정보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분석·활용됨으로써 농장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경제성 분석을 통한 기술보급 효과 검증을 강화하여 그 효과를 피드백함으로써 스마트팜을 비롯한 신기술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기술 현장기술지원 강화

“개발된 신기술과 우수한 품종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하여 애로기술에 대한 현장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기술보급사업의 경우는 예산지원과 함께 현장기술지원을 병행함으로써 사업효과를 높이고 농가에 조기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장은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을 통해 지역의 주산작목을 중심으로 재배, 병해충 방제, 토양관리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가 컨설턴트로 참여해 농업인과의 상담을 통해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농업인의 기술수준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지원과에서는 품목별 수요에 따른 현장 컨설팅을 수시로 실시하여 농업인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컨설팅 과정에서 발견된 애로기술은 연구에 다시 반영하여 현장 문제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내육성 품종 보급 확대

원예·특용작물 국내육성품종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첫째, 선발 과정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심층평가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국내육성 품종 보급사업의 재배면적을 보다 확대한다. 국내육성품종의 거점 산지 육성을 위해 신규과원 조성을 지원하고 재배기술을 집중적으로 보급하여 산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거래 교섭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도매시장과 농협 등 중도매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육성 품종에 대한 판매·홍보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판매처가 확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팜앤마켓매거진 11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