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소농대전’ 경영개선실천 경연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강소농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양군의 이광남 대표이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경영하는 이 대표는 비용절감, 품질향상, 고객확대, 가치 향상, 역량개발, 재배법 등을 개선시켜 소득을 창출하는 주인공이다.
기술보급과 이용훈 과장은 “이광남 대표는 2kg 톱밥배지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여 전년대비 100% 소득을 창출한 강소농이지만, 농업인들과 함께 청양농업의 가치를 맛있게,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업의 스토리,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이광남 대표의 ‘꿈을 파는 버섯농장’을 방문했다.
꿈을 파는 버섯농장의 3가지 삶의 가치
이광남 대표는 3가지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버섯을 재배 · 생산하고 판매하는 매력적인 강소농이다.
첫째, 건강한 삶이다.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정직하게 생산한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한 삶이다. 농촌에서 새로운 삶에 희망을 발견하고 귀농귀촌 상담, SNS 활동 등을 통해 노하우를 전파한다.
셋째, 나눔의 삶이다. 수익금의 일부와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광남 대표는 “강소농이 추구하는 의미가 저희 농장의 이념과 같아 강소농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품목이 다른 다양한 농장들과 새로운 네트워크가 되고 협업하면서 청양농업의 가치를 올리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B2B 판매까지 확대
이광남 대표는 전문 컨설팅을 연 2회 받고,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바로 시정하고 보완했다고 한다. 또 귀농 초기에는 지인 위주로 판매했지만, SNS 등을 활동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판매하고 있다. 한번 주문한 고객에게는 정기적으로 이벤트 문자를 제공하는 등 농장 운영 3년차 고객 600명을 확보했다.
이광남 대표는 “이제 개인 판매를 넘어 기업 판매까지 확대하기 위해 강소농 전자상거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하는 막연한 농산물을 팔지 말고 꿈을 팔아 보자고 청양군으로 귀농했습니다. 청양 표고버섯 농가로 자리 잡고 아내와 같이 건강, 행복, 나눔을 잊지 않고 한 걸음씩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이광남 대표는 “꾸준한 정보가 부족한 농업 현장에서 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교육 참여는 지속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강소농 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능성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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