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 2022 국제종자박람회’를‘종자, 세계를 움직이다’주제로 10월 13일부터 15까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진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로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개최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는 자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 농업의 가장 근본인 우수한 종자를 개발 및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농산물 종자시장 규모는 440억불(‘20 기준) 규모이며, 매년 4% 내외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종자시장 규모는 6.2억$에 불과하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1.4%에 불과하다. 이러한 열악한 국내 종자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 종자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제종자박람회를 오프라인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19.3%(’22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식량안보 의식고취, 미래 종자 개발, 생명공학과 종자산업 등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알리고자,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곡물인 쌀 산업을 육성하고자 정부의 쌀가루 산업 육성 등의 전시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밀가루 대체 쌀가루(품종명 : 바로미2)를 이용한 전시 및 시식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육성된 우수한 품종을 전시콘텐츠로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종자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기후변화 대응 품종이 식량종자 126개, 원예종자 140개 품종을 개발하였고, 현재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역대 수상작들을 국립종자원과 협력하여 전시(실물․판넬)할 예정이다.
산업 박람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종자기업 뿐 아니라, 종자관련 전후방산업 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였고, 참가기업의 주력 상품의 전시 지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여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개최하고, 대규모 전시포 조성으로 종자기업 신품종 홍보 강화,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주제관․산업관으로 꾸며진 전시관과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하였으며, 해외바이어 상담장은 전시관 안에 구성하여, 참가기업-바이어간 수출상담회를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의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 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미래성장동력인 종자산업의 현재와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주제관”, 종자기업 및 전후방기업의 주요상품 및 기술홍보를 위한 “산업관”으로 구성하였다.
주제관(Theme Hall)에는 “오감을 채우는 SEED SENSE” 라는 타이틀로 총 5가지 섹션을 준비하여, 종자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 분 |
주제관 주요내용 |
후각 |
■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오래된 감각인 후각으로 먼저 마주하는 종자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식물 플랜테리어 전시 |
시각 |
■ 역대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작 실물 및 판넬 전시 ■ 종자 관련 정보를 쉽게 풀어쓴 교육용 판넬 전시 |
청각 |
■ 종자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 송출 |
미각 |
■ 쌀가루 품종 ‘바로미2’로 만든 제과류 음식 전시 및 시식 체험 |
촉각 |
■ 쌀가루와 밀가루를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는 체험 운영 |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관(Industry Hall)’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기업의 제품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현재 88개 기업이 참가를 확정하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다국적기업(5社)을 유치하여, 해외 종자시장 트렌드 및 산업 환경에 대한 정보 습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2017년 제1회 박람회부터 시작하여 계속 확장하고 있는 ‘전시포(Demonstration Field)’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품종, 유관기관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을 직접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물 및 품종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시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를 비롯하여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토마토 △오이 등 39작물 330여 품종, 그리고 농진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콩 △옥수수 △수수 △들깨 △고구마 등 밭작물 40여 품종이다.
또한,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을 포함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도 60여 품종과 전국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육성품종 60여 품종 등을 직접 재배‧전시하여 지역특화된 품종의 국내보급을 확대하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작물별 QR코드를 활용한 품종 정보제공 등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다.
전시포에 별도로 조성한 체험포에서는 직접 재배작물을 수확하고 음료쿠폰도 증정하는, ‘고구마 수확체험(현장 신청)’을 운영하여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충족할 계획이다.
이외,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 등 어린이는 체험을 통한 학습과 종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무료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이번 2022 국제종자박람회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참가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고, 종자 수출을 통해 종자산업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불어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