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꿀, 건강을 챙겨주는 꿀을 상품화화기 위해 청정지역에서 양봉합니다. ‘자연의 진심을 담은’ 해밀당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해밀 대표는 아버지의 양봉업을 이어 받은 2세대 청년농업인이다. 도 대표가 꿀 농사를 짓는 곳은 대청댐 주변의 상수도보호지역이다.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소박하지만 저녁이 있는 생활을 위해 귀농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전은경 지도사는 “강소농 교육을 100% 참여하면서 강소농모임체 ‘시너지팜’에서 회원들과 함께 진심을 파는 농산물 생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기존의 벌꿀 상품이 아니라 아주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건강을 챙기는 꿀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텔 경험을 꿀 상품화에 접목
소박하지만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자는 아내의 말에 든든한 직장을 그만 뒀다. 도해밀 대표는 “20년 뒤에는 시골에서 살아야겠다는 꿈이 있었다. 젊어서 귀농하면 더 빨리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해 귀농했다. 그리고 100군으로 청정지역에서 고정양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대표는 아버지의 양봉을 이어받아 조선호텔에 다니던 경험을 양봉사업에 적용했다. 누렇거나 하얀 벌통에 예쁜 색깔을 넣었고, 그림도 그렸다. 또 기존 튜브 용기보다는 친환경적이면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기능을 갖춘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가짜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있어요. 제가 귀농한다고 하니까 직장 동료들이 이젠 진짜 꿀을 사 먹을 수 있겠구나! 농담할 정도니까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맛 보면서 구입할 수 있는 해밀당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도해밀 대표는 경쟁력 있는 해밀당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 열정을 쏟고 있었다.
소비자가 인정하는 꿀의 가치
“아버지께서 정직하게 꿀 농사를 해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정성과 고생을 쏟은 만큼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할 때는 마음이 아팠죠.”
도해밀 대표는 “소비자들이 꿀의 가치를 몰라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래서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맛을 보면서 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카페 같은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번 먹어본 소비자들은 ‘어렸을 때 먹어본 진짜 옛날 꿀맛이라고 칭찬할 때는 양봉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도해밀 대표는 “해밀당에서 생산하는 완숙꿀은 일반꿀보다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