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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글>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장애인 스마트팜 교육, 취직과 자립 계기에 ‘울컥’

언제부턴가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이 확장됐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와 기술보급이 농업농촌의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가의 소득 향상과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급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제는 K-농업기술을 수출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을 소비자와 농업인들에게 더 주목받게 했고, 우리 농업농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농업인들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인 교육기관이라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불변의 공식의 틀을 깨고 일반인 대상 교육뿐 아니라 장애우 학생 대상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찾는 장애인들에게 농업기술과 감성적 만족감을 주고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다. 바로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진호)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진행해 왔고, 코로나19 환경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 3급 중학생부터 이론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수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스마트팜 교육을 많이 기다렸다는 말과 학생들이 교육 기간이 끝나 아쉽다고 눈물을 보일 때 저 역시 가슴 찡합니다.”

 

김일겸 도시농업팀장은 “특수학교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장애인 100명 중에 1명 정도만 취직하고, 99명이 집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취직하거나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교육도 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작목에 대한 교육, 농사나 시설 운영 방법 등을 반복적으로 교육한다. 숙달되면 일반인보다 잘 할 수 있다. 장애인 기능경진대회도 참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해 주는 교사들이 있다고 해도 장애인 대상 교육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교육을 하는 대전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열정과 사명감에 울컥했다. <관련기사 팜앤마켓매거진4월호 12페이지>

 

그리고 10년 전 강원도 지역에서 휠체어를 타고 토마토 재배를 하던 장애인 농부가 떠올랐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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