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월 26일 에이티 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한다.
추진본부는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케이-푸드(K-Food)로 잘 알려진 한국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식품(펫 푸드) 등 연관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 여파와 물류대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과 연관산업의 수출액은 116억 불(농식품 88억 불, 연관산업 28억 불)로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올해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전망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지만, 정부는 수출을 농식품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30억 불(농식품 100억 불, 연관산업 30억 불) 이상 수출을 목표로 추진본부를 출범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주요 식품기업, 딸기‧파프리카 등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기업 대표, 유관기관장 등 총 25명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수출 목표 130억 불 달성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참석한 각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은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3년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지원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농식품 분야는 ▲300억 원 규모의 수출물류비 및 4,600억 원 규모의 수출자금 지원(융자), ▲딸기‧포도 등 10대 주력 수출품목 및 첨단 식품기술(푸드 테크) 등 신성장 유망품목의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한류와 한식을 연계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20개소), ▲수출국 입항부터 소비지까지 저온유통(콜드체인) 확대, ▲가루쌀과 반려동물 식품(펫 푸드) 등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은 ▲중동‧동남아 등 신시장에 ‘한국형 시범온실’을 구축하고 딸기 등 차별화된 품종을 연계하여 수출 확산, 농기계는 ▲북미시장에서 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남미‧동남아 등으로 시장 다변화, 동물용 의약품은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및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비료는 ▲6,000억 원 규모의 원료 구입자금(융자) 지원대상 원료를 12개로 확대, 종자는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및 해외 품종전시포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공통사항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투자 대상을 농식품 이외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맞춤형 수출정보 제공,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신규 수출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한다.
추진본부 출범식에서는 수출 기업 대표, 유관기관장 등 25명과 수출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수출 확대 의지를 다지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정황근 장관은 출범식 환영사에서 “농업도 충분히 수출전략 산업이 될 수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올해도 대내외 수출 여건이 쉽지 않지만 자신감을 갖고 수출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로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출범식에 이어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출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농식품부장관은 수출 확대 추진본부장으로서 분기별 1회 이상, 실무 관계자들도 수시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현장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찾아 해소하고 수출업체와의 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민간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유관기관을 통해 검역, 연구개발(R&D), 정책 연구 등 농식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지원도 추진하여 올해 수출 목표 130억 불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