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3년도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 74개소를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0년부터 밀 재배의 규모화·조직화로 밀 자급률 제고와 국산 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밀 전문 생산단지(이하 생산단지)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 밀 전문 생산단지: (‘20) 27개소 → (‘21) 39 → (‘22) 51 → (‘23) 74
생산단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밀 전문가평가단이 생산단지 인정요건* 충족 여부, 재배규모, 공동영농 및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였다.
* ①집단화된 농지 15ha 이상, ②단일품종 재배, ③농업 경영체(15인 이상), ④ 해당 교육 이수
올해 선정된 생산단지는 전년 51개소에서 23개소 증가한 74개소이며, 재배면적은 7,248ha로 전년 5,322ha 대비 1,926ha(36.2%)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538ha로 전체 생산단지 재배면적의 48.8% 차지하였으며, 전남 2,275ha, 광주 524ha 순이다. 생산단지별 평균 재배면적은 98ha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선정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영농 및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밀 정부보급종 종자 할인 공급**, 정부비축 우선 매입, 밀 생산·보관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 생산단지당 50백만원 이내 교육·컨설팅비용 지원(국고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 정부보급종 밀 4품종(금강, 새금강, 백강, 조경)을 50% 할인가격으로 공급
*** 밀 전문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개소당 최대 5억 원) 및 건조·저장(개소당 18억 원) 지원
먼저, 선정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8월 중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아 9월까지 일반가격(28,600원/20㎏)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품종은 새금강, 금강, 백강, 조경 등 4개 품종이다.
* 밀 정부보급종 공급예정물량: 2,155톤(새금강 1,091, 금강 609, 백강 407, 조경 48)
2023년도 밀 생산단지 건조·저장*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지자체를 통해 8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10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 건조·저장시설 지원: 개소당 최대 18억 원 지원(국고 40%, 지방비 40, 자부담 20)
** 시설·장비 지원: 개소당 최대 5억 원 지원(국고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또한 생산단지 수요를 반영하여 밀 재배·수확 시 필요로 하는 장비 종류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 지원 장비 확대: (종전) 범용콤바인, 세조파 파종기, 건조기 → (개선) 콤바인, 파종기, 건조기, 방제기 등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정부는 국산 밀 생산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밀 전문생산단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밀 자급률 제고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도 개선·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