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장미 품종의 농가 실증재배를 통한 현장생육과 시장성 평가를 통해 우수성을 검증받는 ‘2019년 경남 육성 장미 신품종 실증시험 현장평가회’가 21일 개최되었다.
김해지역 장미 재배농장 ‘로즈팜센터’와 ‘광양장미’에서 생산자, 종묘회사 등 관련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에서 육성한 수출용 스프레이 장미 ‘에그타르트’ 등 6품종에 대한 재배농가 현장평가회가 열렸다.
현장평가회에 참석한 많은 재배자들의 관심은 올해 말 기준 수출 100만불 달성이 기대되는 ‘햇살’을 비롯하여 지난해 말부터 수출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에그타르트’, 올해 처음 수출시장 출하를 앞두고 있는 ‘레리티’ 등 수출품종에 집중되었다.
‘에그타르트’는 병해충에 강하고 특히 수출과정의 컨테이너 수송 중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에 강하여 수출품종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시장평균가보다 2,0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는 인기 있는 품종이다. 금년도에 이미 5농가에 35,000주가 보급되었으며, 내년에도 보급 증가가 예상된다.
화색과 화형이 특이하고 생산성이 높은 ‘레리티’와 ‘레미니스’는 현장평가회가 끝나면 바로 일본시장 수출길에 올라 수출가능성을 검증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회는 지난 2010년 경남이 전국 화훼 수출량의 20%에 해당하는 2천만 불을 수출한 저력을 되살리려는 도내 재배농가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황주천 소장은 “수출용 스프레이 장미 품종개발에 관해서는 화훼연구소가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지역농가들의 소득과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