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방제로 바이러스 피해 예방해야 최근 기온상승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진딧물 등 매개충의 월동 시기가 짧아짐에 따라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씨감자 바이러스 병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고랭지 씨감자는 감자Y바이러스(PVY)와 감자잎말림바이러스(PLRV) 등이 큰 피해를 받고 있는데, 이 병에 감염된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하면 수량이 감소하고 감자 크기도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딧물은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수량을 떨어뜨리고 씨감자의 퇴화를 초래한다. 바이러스 병이 걸린 감자 잎에는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래 잎에서 잎의 끝이 위쪽으로 말려 숟가락 모양이 되고 심한 것은 손에 쥐면 푸석푸석 부서지기도 한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진딧물은 잎의 아랫면을 흡즙해 피해를 줌에 따라 약제를 뿌릴 때는 약액이 아랫면까지 묻도록 충분히 뿌려준다. 무엇보다 진딧물의 증식속도가 빨라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약제 저항성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약제 종류를 바꿔가면서 살포하는 게 좋다. 농가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야 한다. 주
13~14일, 한국지역경제학회와 ‘2023 춘계 학술세미나’ 공동 개최 농업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산물 고부가 가치화 전략이 모색됐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한국지역경제학회(회장 김영순)와 공동으로 진주 아라소프트(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분야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서 김성란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스마트팜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경남의 농업빅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현장 적용을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담았다. 이어 전남대 김일태·나주몽 교수, 군산대 박승규 교수, 한국지역경제연구원 모성은 원장, 부산대 이근재 교수, 경남연구원 이문호 실장, 양인선 전문위원, 전북대 박태식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농가 단위 마이크로 데이터의 중요성과 빅데이터 생성시 표준화 형식의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디지털 농업에 대한 농가의 인식 변화, 예측 자료에 대한 농가 교육, 청년농과 귀농인의 농촌 유입에 따른 생산량 증대를 위한 경제성 분석 등 농업기술원의
해외 ODA 사업발굴, 국제교류 확대 추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필리핀 식물산업국(BPI)과 국제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자료 교환 및 연구자 상호 방문 △채소 작물 생산성 향상 혁신 기술 교육 지원 △BPI 인력·파견근로자 교육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식물산업국(BPI)은 식물산업 부분에서 서비스 제공, 고품질 종자와 첨단 농업 기술개발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출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지난 2013년 필리핀 농무부와 농촌진흥청이 체결한 각서를 계기로 현재까지 KOPIA 필리핀센터 설립 및 지속적인 시행에 관한 협력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앞서 농촌진흥청 KOPIA 필리핀센터 이규성 소장(전 농촌진흥청 차장)과 BPI 부국장(Dr.Herminigilda A.Gabertan) 및 관계자 20여 명은 순천 지역 오이 재배 현장을 사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오이·토마토 등 채소 작물 생산성 향상 기술 교육 지원 등의 요청으로 현재 3명의 식물산업국(BPI) 관계관이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80일 동안 오이 재배 기술 교육 및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 현장실습교육장 지정 추진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14일 강원도 농촌교육농장 농업인연구회 회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 총회와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사업 평가와 올해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과 농촌교육농장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 현장실습교육장(WPL; Work Place Learning) 지정을 통한 농촌교육농장 인지도 향상과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과제 교육도 가졌다. 박미진 농촌자원과장은 “지속적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무엇보다 안전한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땅두릅’, 원주 ‘토종다래’, 홍천 ‘아스파라거스’, 철원 ‘고추냉이’, 강릉·속초·양구 ‘딸기’ 등 16개 시군에 예산 투입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역 여건에 맞는 작목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지역활력화작목 기반 조성 사업’에 77여 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춘천 ‘땅두릅’, 원주 ‘토종다래’, 홍천 ‘아스파라거스’, 철원 ‘고추냉이’, 강릉·속초·양구 ‘딸기’ 등 16개 시·군에서 19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이미 지난해는 곤달비, 초당옥수수, 땅두릅 등 66ha 규모로 생산기반 확대와 도내 각 시·군별 전략작목을 육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춘천은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땅두릅 ‘백미향’ 촉성재배 결과 농한기(12월~다음해 3월까지)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성 ‘곤달비’는 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에서 공급한 묘로 시설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활용해 난방 없이 2월부터 생산하고 고랭지의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 7~11월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떠올랐다. 유범선 기술보급과장은 “시군별 경쟁력 있는 작목을 발굴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소
전라남도 지역특화 품목으로 ‘커피’ 집중 육성 국내 커피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연구·지도·행정·생산·학계 등 민관산학을 대표하는 총 12개 단체가 나서 민관산학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커피 시장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서 전남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산학 협의체를 창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협의체는 전남농업기술원, 전라남도청 식량원예과·농식품유통과, 고흥·신안군농업기술센터,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광주대학교, 아시아커피연맹, 전라남도특화작목협회, 마이크로맥스, 고템커피, 나로커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커피의 고품질 안정 재배 및 생산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 현장협력 강화, 연구개발(R&D) 실용화 및 산업화 지원 강화, 커피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및 지원사업 운영관리 전문화를 통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전남의 커피 재배 현황은 21농가, 재배면적 4.4ha로 집계됐다. 전남은 전국(8.5ha)에서 가장 많은 51%를 차지했지만 대다수 농가가 재배기술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 저하
첨단산업으로의 변화 위한 미래농업 혁신 주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농업의 모든 혁신과 변화를 이끌 농업테크노파크로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4일 상주시는 사벌국면 삼덕리와 화달리 일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 부지서 청사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강영석 상주시장, 도·시의회, 농업관련기관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이전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청사 이전공사 설명과 본격적인 착공을 알리는 시삽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전사업은 총사업비 2,741억원으로 부지면적 96만9,387㎡, 건축 연면적 4만432㎡, 지상 3층의 본관동과 27개 부속시설을 갖추고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는 첨단 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갖추고, 경북농업의 새로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농업을 첨단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농업테크노파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북농기원의 이전으로 상주시는 농업테크노파크로의 혁신을 통해 명실상부 농도 1번지로서 미래농업과 지방시대 농업기술의
감자·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수행 대신에이씨엠·죽암엠앤씨·현대농기계 공동 참여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밭농업기계화촉진기술개발사업’에 응모해 농기계 연구과제 2건의 연구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남농기원이 수행할 연구과제는 △감자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 △양파 표준재배모델 개발 및 현장 실증이다. 올해부터 4년 9개월간 정부지원연구개발비 각각 28억5,000만원씩 총 57억 원을 지원받아 작목별 맞춤형 기계화 기술 및 표준재배모델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과제 2건 중 감자는 강원대·안동대, 강원도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대신에이씨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양파는 충남대·전남대·순천대·경북대,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죽암엠앤씨, 현대농기계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연구과제 2건 선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외 활동 및 컨소시엄 구성 기관과의 상호 협력 등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평했다. 김성안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지난 4일 480kg 일본에… 하반기엔 홍콩 수출도 강원 아스파라거스가 첫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4일 강원아스파라거스생산자협회(회장 김영림)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에 아스파라거스 480kg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춘천 등 봄철 수확이 집중되는 4~5월에는 일본으로, 양구와 화천 등서 재배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여름철 수확이 집중되는 7~8월에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하는 상품의 규격은 개당 35g 이상 굵은 크기로 국내는 선호도가 다소 낮지만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일본에서는 인기가 좋다. 올해 수출 계약물량은 약 20톤으로 지난해의 14톤에 비해 43% 늘었는데, 물류비가 저렴한 선박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선박수출 체계를 확립해 일본 수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항공수송보다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 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이(CA) 컨테이너를 이용한 장기수송 선도유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작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강원도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은 94.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54%, 내수 출하량의 70%, 수출량의 75%를 점유해 주산지로 자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을 통한 사업화로 산채의 새로운 소득화 기대 산채 신품종 개발을 위한 유전자원 수집, 산채 소득화를 위한 품목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능성 산채 소재 개발 등이 본격 추진돼 임·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산채연구소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와 지난달 28일 ‘산지재배 특화 산채의 新소득원 발굴 및 소재화 연구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요 산채 두릅 및 강원도 권역을 현장 실증지로 활용 가능 한 병풍쌈, 왜우산풀 등을 중심으로 재배·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각 산채의 독특한 맛과 향, 유용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등 품질 차별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미 지난 2021년 산채연구소는 홍수 출하기를 피해 늦게 수확하는 두릅 신품종 ‘대아’를, 산림과학원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두릅 신품종 ‘서춘’, ‘영춘’을 개발해 산채 재배 농가의 소득에 이바지한 바 있어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이 더욱 주목된다. 이욱 산림특용자원연구과 과장은 “‘돈이 되는 임업’ 실현을 위해 산채가 하나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