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체와 협업,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전남에서 생산된 나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고흥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담우와 ‘고부가 가치 나물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은 취나물·곤드레 등 다양한 나물의 주요 생산지다. 하지만 원물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지역 업체와 협업을 통해 가공제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내용은 △전남산 주요 나물 이용 편이제품 가공기술 개발 △전남산 나물 인지도 제고 및 소비 확대 △그 밖의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모윤숙 농업회사법인 (주)담우 대표는 “어려운 전남 나물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을 위한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남 나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도내 생산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전남 진도의 지역특화작목인 강황의 소비 확대를 위해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품이 개발돼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했다. 강황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제약, 식품, 화장품 분야의 기능성 소재로 이용되고 있고 향신료인 ‘커큐민’을 3∼4% 함유하고 있다. 또 항균 및 항산화 활성뿐만 아니라 혈중콜레스테롤 예방과 면역 활성 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진도 울금은 전국 생산량의 60%인 40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진도울금’으로 제95호 지리적표시등록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강황&유자 젤리 제품은 강황을 유자의 상큼한 맛과 블랜딩해 쓴맛을 줄이고 언제든지 강황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틱 형태로 만들었다. 특히 기능성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22.57㎎/100g이며, 커큐민 함량은 1.7㎎/100g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소속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90% 이상이 종합평가에서 ‘만족’했으며, ‘강황을 간편하게 섭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농기술원 관계자
사과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효과 입증 친환경 사과 재배 농가 보급, 생산 확대 큰 도움 기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페퍼민트 오일과 은행추출물로 만든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과 특허 기술의 제품화로 친환경 사과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특허받은 식물추출물 제조기술을 지난 24일 ㈜인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2020년부터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병해관리용 농자재 개발 연구를 시작한 경기농기원은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활용한 혼합 조성물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해 2022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경기농기원이 개발한 혼합조성물은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경기도 친환경 사과 재배 주산지인 연천군에서 농업인과 함께 약효약해 현장실증 시험을 진행했고, 작년 9월 친환경 사과 병 방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약제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인바이오에 이전한 기술은 원료 추출방법, 용매, 온도 및 적합 보조제 등 전처리과정을 포함하는 제조법으로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법
자가 정비·안전사고 예방 실습 교육 병행…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노력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인 원주 영서고등학교 산업기계과 2~3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계 작동원리, 운전, 자가 점검과 정비 등 실습을 중심으로 현장 정비역량을 키우고 농업기계 안전교육도 진행된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체험장’에 구비된 트랙터 안전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 교육도 병행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도 배웠다. 또한 농업과 농업기계 발전상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농업박물관, 농기계 중고센터 등 현장 견학도 실시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은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농 현장에서 꼭 필요한 농업기계 전문인력 배출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환 미래농업교육원장은 “농업계 고등학생,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으로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 협업으로 도내 청년들이 안정적으
치유농업서비스 표준화, 운영인력 역량향상 기여 치유농업시설 운영인력 역량향상과 치유농업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전문교육이 시작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23일 치유농업시설을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은 8월까지 20회(150시간)에 걸쳐 치유농업시설 운영자에게 필요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박미진 강원농기원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사회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모델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 대상 실시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가 한창이다. 농기계 교관 및 농작물 품목별 전문지도사 10명으로 편성된 ‘전남농업기술원․시군 합동수리반’은 지난 21일 영광군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9개 시·군, 27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한다. 합동수리반은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를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진행한다. 특히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의 농업기계는 직접 방문해 수리를 지원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경운기·관리기·예취기 등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형 농기계는 수리에 드는 부품비 2만 원 미만은 무상으로 실시하고, 2만 원 이상일 경우 2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징수해 수리 비용 부담을 줄여 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장 순회수리 기간에는 농업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 농업인 교육을 병행해 자체 수리 능력 배양은 물론 농기계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 강희상 농업교육과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만들기’ 목표… 마을 단위 악취 해결 추진 축산농가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목표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 등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을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 및 급여효과 구명’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또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투입할 계획이
청년농 영농 정착 돕기 위한 규제개혁·제도개선에 지속 노력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작목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도내 15개 시군 35개소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에 입주한 청년농업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작목별 순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서 청년 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창업의 중요한 과제로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사업의 확대 지원 △작목별 재배・경영・마케팅 기술 컨설팅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시설현대화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전남도 윤재광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영농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현장에 접목하겠다”고 답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청년농 중심의 스마트팜 조기 확산을 위해 도내 15개 시군 35개소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이수한 청년 농업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온실을 지원하는 ‘자립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귀농에서 창업까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생에 유럽 시설원예 선진기술 전수 스마트팜 기술을 선두하고 있는 유럽의 최신 기술 동향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원예 재배 기술 활성화를 위해 자리가 개최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 순천대 지능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외 스마트팜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스마트팜 환경관리 최신동향과 특화과제’라는 주제로 고흥스마트팜 핵신밸리 청년보육생 및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의 최신 기술 동향과 스마트팜을 활용한 시설원예 재배 기술 활성화를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고흥군 스마트팜사업소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황과 발전과제’ △네덜란드 시설원예 전문가인 레미 맷 박사의 ‘유럽 시설원예 양수분 균형제어’ △순천대의 ‘근권부 주요병해 발생 요인과 관리 기술’ △전남농기원의 ‘스마트팜 실용화 기술 개발현황’ △서울대의 ‘식물공장형 스마트팜 실용화 기술’ 등 5건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고흥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11월 고흥군 도덕면 간척지에 33ha 규모로 준공됐다. 매년 52명의 청년 보육생을 선발해 딸기·토마토·멜론·만감류 등 4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14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4-H청년농업인 품목별 조직체인 강원한우청년농업인연합회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축산분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축산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축산 관리·기술 교육으로 농장 관련 정보를 직접 기록·관리하고,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역량을 향상시켰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한우, 6차산업, 드론, 유통·마케팅 등 강원도4-H회 청년농업인 자율모임체를 결성해 각 분야별 현장교육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병석 지원기획과장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현장 실무에 적용해 안정적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축산 농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