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에 따뜻한 손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한국생활개선 태안군연합회(회장 윤미자)가 지난 8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연합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독거노인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써달라며 회원 30여 명이 직접 만든 면마스크 500장을 기탁했다. 윤미자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 옆의 어려운 이웃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이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 태안군연합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읍ㆍ면 상가 및 식당 일원에서 ‘착한 소비촉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 곤충잠업연구소는 식용곤충 이용 산업화 기술을 보유한 농업회사법인 ㈜동의보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라남도 식용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곤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곤충사육, 가공, 유통 기술지원 △곤충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실험·실습장 공유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동의보감은 태양광 시설 전문업체이며 곤충을 이용한 식용 및 사료이용에 관심이 높아 사업영역을 확대한 회사로 곤충 사육에 필수적인 온도관리를 태양광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생산비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구희연 연구사는“이번 협약을 통해 식용곤충의 사육기술과 가공기술 분야에서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되고, 저렴하고 고품질의 식용곤충 제품을 공동 개발해 곤충 사육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좋은 물과 땅에서 믿음직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한다. 맛과 품질 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농부의 하루는 땀으로 뒤범벅이다. 친환경 농업만을 고집하는 청년 농부를 유월의 오후 네시 삼십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여주시 지역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박주원 대표는 재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해내느라 눈코 뜰 새 없다. 박 대표는 타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며 귀감 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농업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준비한 농산물 가운데 클래스가 다른 무농약 가지는 맵고 짜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 나물로도 식감이 부드럽고 영양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친환경농업은 예방 위주로 병해충 관리를 해야 한다. 농업을 선택하는 계기가 있었냐고 박 대표에게 물었을 때 “어떤 직업이든 부대껴 가며 의미는 있겠지만, 우리 먹거리를 소중하게 생산하고 소비자들과 함께한다는 것도 큰 보람을 느낀다. 그 당시 농업농촌이 좋았다. 부모님께서 하시던 농업을 보고 자랐고, 그 농업을 선택하기 위해 전공을
예로부터 흑염소는 보양 음식으로 내려왔다. 그만큼 심신 활력에 도움 됐던 식품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 전통 식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깨끗한 환경과 차별화된 사육 방식으로 1등 품질의 흑염소를 생산하는 강진군 까망누리 브랜드가 있다. 산이랑염소랑 농장을 경영하는 20대 송도우 청년농업인도 강진의 흑염소 명품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마종군 지도기획팀장은 “흑염소하면 몸보신 음식으로만 인식되어 왔다면 송도우 청년농업인은 단순히 흑염소 사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용과 약용 등으로도 판매한다. 특히 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불고기용, 탕용 등 다양한 식재료로 흑염소 가치를 높이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소통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강진의 흑염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승계농, 응원이 필요하다 20년 전 아버지께서 산양을 사육했을 때만 해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았고, 가공품 생산도 활발하지 않아 소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흑염소로 품목 전환 했다. 하지만 야생성이 강한 흑염소는 활동량도 많지만 다식성이고 냄새도 강했다. 방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오는 7월 15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제10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한 컨퍼런스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식품산업의 흐름과 기술개발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어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진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비 건강식품시장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건강식품 산업 대응전략’, ‘건강식품 신(新)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지원’, ‘기능성 K-FOOD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 식품산업 현황을 전 세계 식품 관련 종사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해 식품분야에서 소규모 논의가 간간히 이뤄져 왔지만, 각 국가를 대표하는 식품 기관 및 단체에서 뜻을 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새롭게 변모할 “건강기능식품의 연구개발 등 글로벌 산업 동향”과 “미국 식품소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가 지난 4월부터 순창군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 및 관심농가를 대상으로 ‘저비용 친환경농자재 자가생산 실습교육’을 추진중이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농자재 자가제조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병해충 방제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총 22회에 걸쳐 진행되며 읍면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지만, 친환경 농자재 생산에 관심있는 농가들도 참여가능하다. 교육내용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뿐만 아니라,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닮황토유황, 자닮오일 자가생산 실습교육과 활용법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군은 잦아진 자연재해, 인건비 및 경영비 상승,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등 어려운 농가상황을 고려하여 여성농업인이나 고령자도 어렵지 않게 저비용 친환경농자재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황토유황 자동제조기를 구입해 사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한국농촌지도자회 순창군연합회 권오선 회장은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서 저비용 친환경농자재를 자가생산, 활용하여 농업환경도 살리고 경영비도 줄여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겠다”면서 “저비용 친환경농자재 활용을 확대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름의 오감을 자극하는 복숭아와 오디는 누군가에는 하루를 충전하는 달콤함이거나 맛있고 영양 높은 식품이다. 장해영・연화순 대표는 복숭아, 양잠을 통해 가공품 생산과 체험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체험가공팀 윤동진 주무관은 “타 농가의 모델이 될 정도로 생생복숭아즙, 생생사과즙, 생생오디즙 등 100% 착즙 과일주스를 생산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우수 경영체”라고 소개했다. 복숭아 생즙 가공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복숭아 가공을 추진했다. 물론 계기는 아들의 변비 때문이었다. 좋다는 의원과 한의원 등을 찾아다녀도 그때뿐이었다. 복숭아 계절에는 아들의 변비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일 년 내내 복숭아를 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중탕즙을 만들어서 주니까 한약 맛이 난다고 안 먹고 싫어했어요. 복숭아 맛은 좋은데 왜 이럴까? 엄청 고민하면서 생즙 연구에 매달렸어요. 복숭아가 없어서 다른 농가에서 복숭아를 2~3톤 수매해서 3년 동안 연구했죠. 그래서 나온 첫 작품이 바로 ‘첫눈에 반한 생생복숭아즙’이에요.” 그 후 장해영 대표 부부는 복숭아 품종마다 특성을 그대로 살린 생즙 상품을 출시했고, 오디생즙까지 생산하게 됐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향토음식농업인연구회 김순례, 임영숙 회원이 ‘2020 대한민국 국제요리 & 제과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순 향토음식농업인연구회 김순례 회장과 임영숙 회원은 (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한 경연대회 특별전시 부문 ‘장류 분야’와 ‘찬 요리’ 부문에 출전해 호평받아 농식품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단일 요리대회 중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행사로 조리 종사자와 조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 일반인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정부 부처 27개 관계 기관이 후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요리대회라 할 수 있다. 김순례 회장은 장류 분야 전문가로 향토음식학교에서 장류반 등 강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역 향토 음식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음식 발전에 노력한 것을 큰 상으로 결실을 보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향토음식 연구에 정진해 우리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숙 회원은 “경연대회에 참가해 3박 4일 전시에 온 힘을 쏟으며 고생도 했지만 좋은 결과를 거둬서 뿌듯하고 수상을 원동력 삼아
강장, 면역 조절 등 약리작용이 보고된 황기는 최근 관절 건강,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와 천연물 의약품 소재로 널리 쓰이는 한약재다(2018년 재배면적 186ha). 시들음병이 발생한 황기는 아래쪽 잎부터 시들기 시작해 뿌리가 썩고 나중에는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 증상이 나타난다. 농촌진흥청은 시들음병에 걸린 황기의 곰팡이 균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황기 시들음병이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그간 황기의 시들음병은 곰팡이 균인 ‘푸사리움 옥시스포름’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만 알려졌다. 연구진이 새로 찾아낸 ‘푸사리움 쿠제난젠스’는 모종 접종시험 결과 기존 ‘푸사리움 옥시스포름’보다 시들음병으로 인해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힘이 20배 이상 높았다. ‘푸사리움 쿠제난젠스’ 균으로 시들음병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작물뿐 아니라 토양에 균이 다량으로 퍼져 있는 상태였다. 또 황기를 처음 심는 밭보다 3년 이상 이어짓기(연작) 한 곳의 균 밀도가 1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 황기 시들음병은 적용 농약이 등록돼 있지 않고, 병 발생 전후 효과적인 방제 방법이 없는 만큼 철저한 예방 관리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 토종마늘을 모본으로 자체 육종한‘단영’품종의 기후변화 적응성이 외국도입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 월동작물인 마늘은 일정기간 저온을 거쳐야 정상적인 인편 분화 및 구비대가 가능한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이례적으로 높았고(평년편차 +2.0℃), 이러한 영향으로 마늘싹이 웃자라는 2차생장(벌마늘)이 전남 각지에서 발생했다. 집계된 피해면적은 644㏊로 전체 재배면적의 약 15% 수준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선 파종 및 추비시기 등의 재배법 개선과 더불어 기후변화 적응성이 뛰어난 품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조사한 마늘 2차생장(벌마늘) 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남도’마늘(중국)의 발생률이 42%로 가장 높았고,‘대서’마늘(스페인) 15%,‘단영’마늘 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종시기가 빠르거나, 투명비닐멀칭, 늦은 추비 등으로 영양생장이 우수한 포장에서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단영’마늘은 외국도입종보다 수량성은 다소 낮지만 생리장해 발생률이 낮고, 외형이 훌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