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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농업기술센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이상인 소장

“시장을 예측하는 농업이 성공한다”

농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득이 창출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 경쟁력 있는 안성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과 농업인 교육 등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학자 사이먼 쿠츠네츠 교수가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과 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고 말했듯이 농업 농촌이 잘 살아야 강한 나라라는 의미겠죠. 정책은 농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기다려줘야 합니다.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예비 농업인도 ‘할 것 없으면 농사나 짓자’는 낡은 사고방식으로 농업을 선택하는 귀농은 성공할 수 없죠. 또한 농업의 가치를 우리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제값을 주고 농산물을 구입할 때 농업인들은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상인 소장은 “이제 농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이 되면 세계 속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지 않을까요? 또한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농업환경이 어렵지만, 농업인도 시장을 예측하는 농업, 시장을 확장하는 농업을 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농업 성장의 핵심은 시장성 있는 농업이다. 따라서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농업, 타 기관의 협업 등을 통해 돈 되는 농업,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농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안성시에서 직접 생산한 가루쌀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아침 식사용 빵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이미 안성 지역에는 가루쌀로 만든 다양한 쌀빵을 판매하는 것도 있다. 달지 않고 쫀득한 식빵부터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쌀빵이 나오고 있다. 이왕 먹는 빵이라면 밀가루빵 보다는 건강한 쌀빵이 낫지 않을까요. 안성지역도 맛있는 건강한 빵맛을 찾는 가루쌀 빵 순례지역으로도 성장했으면 한다. 앞으로 가루쌀이 맛있는 식재료로 활용되어 가루쌀 산업이 더 확대되면 쌀 가격 안정과 우리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올해 밀-가루쌀 이모작 생산단지 조성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밀-가루쌀 이모작 재배단지 조성사업

올해 가장 중점을 뒀던 사업 중에 밀- 가루쌀 이모작 재배단지 조성사업이다.

가루쌀 사업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을 개선하고, 새로운 식품 원료를 활용한 식품 시장 확대에 있다. 가루쌀을 활용한 쌀 가공산업 육성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과제 사업이다. 정부는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계획에 따라 ’23년 2천ha, ’24년 1만ha 5만 톤, ’26년 4만ha 20만 톤 생산계획에 있다. 

 

올해 전국 가루쌀 생산단지는 134개소로서 시범단지 9개소 중 안성시에서도 쌀 공급과잉 및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쌀 시범단지 24ha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 6월에 밀 수확 후 다시 가루쌀을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동계에는 가루쌀 후작물로 밀과 더불어 동계 사료작물까지 범위를 넓혀 사업 효과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10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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