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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스마트팜

송도우 강진의 청년농업인, 흑염소 사육

“건강한 흑염소 사육과 식당 경영의 꿈”

예로부터 흑염소는 보양 음식으로 내려왔다. 그만큼 심신 활력에 도움 됐던 식품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 전통 식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깨끗한 환경과 차별화된 사육 방식으로 1등 품질의 흑염소를 생산하는 강진군 까망누리 브랜드가 있다.




산이랑염소랑 농장을 경영하는 20대 송도우 청년농업인도 강진의 흑염소 명품 브랜드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마종군 지도기획팀장은 “흑염소하면 몸보신 음식으로만 인식되어 왔다면 송도우 청년농업인은 단순히 흑염소 사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용과 약용 등으로도 판매한다. 특히 아이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불고기용, 탕용 등 다양한 식재료로 흑염소 가치를 높이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소통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강진의 흑염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승계농, 응원이 필요하다
20년 전 아버지께서 산양을 사육했을 때만 해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았고, 가공품 생산도 활발하지 않아 소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흑염소로 품목 전환 했다. 하지만 야생성이 강한 흑염소는 활동량도 많지만 다식성이고 냄새도 강했다.


방목형 사육으로 아버지의 고생을 보 고 자란 송도우 청년농업인은 흑염소를 사육하고 싶지 않아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보다 특용작물학과에 입학했다. 


“약용, 특용작물을 전공하다 보니 흑염소 가공분야에 관심이 커졌어요. 흑염소 안 키우려고 특용작물학과를 선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흑염소 식재료를 더 깊이 연구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하하하하 ”



그는 흑염소 가공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액(엑기스), 환, 곰 탕용 고기, 스테이크 등 흑염소 소비 확대를 위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흑염소 사양 방법을 배워 나간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고 미소를 지었다.


4-H 활동 즐겁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 김지혜 팀장은 “송도우 청년농업인은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흑염소 사육 노하우를 배우면서 차근차근 흑염소 사양관리를 실천하는 청년농업인이다. 흑염소 고기를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사양재배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부지런히 배우며 활동하는 청년농부”라고 말했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흑염소 사양관리부터 정육까지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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