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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가지 생산 박주원 대표

“아이들이 먹는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보람”

좋은 물과 땅에서 믿음직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한다. 맛과 품질 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농부의 하루는 땀으로 뒤범벅이다.

친환경 농업만을 고집하는 청년 농부를 유월의 오후 네시 삼십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여주시 지역에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박주원 대표는 재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해내느라 눈코 뜰 새 없다.



박 대표는 타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며 귀감 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농업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는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준비한 농산물 가운데 클래스가 다른 무농약 가지는 맵고 짜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 나물로도 식감이 부드럽고 영양도 풍부하다.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항암 효과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이다.


친환경농업은 예방 위주로 병해충 관리를 해야 한다.
농업을 선택하는 계기가 있었냐고 박 대표에게 물었을 때 “어떤 직업이든 부대껴 가며 의미는 있겠지만, 우리 먹거리를 소중하게 생산하고 소비자들과 함께한다는 것도 큰 보람을 느낀다. 그 당시 농업농촌이 좋았다. 부모님께서 하시던 농업을 보고 자랐고, 그 농업을 선택하기 위해 전공을 바꿨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대표는 농업을 선택했다. 대학 시절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다시 한국농수산대학 식량작물학과에 입학했다. 이론과 영농현장은 차이가 있지만, 대학 졸업 후 첫 농작물 재배는 벼 품목이었다고 한다.


10년 전 야콘 붐이 일었을 때 야콘을 재배했고 고구마, 감자, 양파, 땅콩, 단호박, 가지 등을 재배하고 있다. 아무튼 박주원 대표는 다품목 재배이며 학교급식 식재 료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식용 출하량이 감소했다. 아니 거의 주문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여주 가지는 색택이 선명하고 맛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할 곳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한살림 등으로 일부 계약 재배를 통해 판매처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박주원 대표의 9만 9173㎡ 농사 가운데 가지 작물 정식은 3월 20일이며, 5월 중순부터 수확하여 10월 말쯤이며 마무리 한다. 가지 수확이 끝나면 토양을 살리기 위해 녹비작물 호밀을 심는다고 한다. 그리고 동절기에 자란 호밀을 3월 중에 로터리 친다.




박 대표는 “친환경농업은 혼자 하는 농업이 아니라 행정기관 또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들이 함께하는 농업일 때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농업의 애로사항을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소통해 준다. 친환경 농장에서는 수시로 발생하는 병해충들이 많은 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다양한 지식 정보 등을 알려준다. 덕분에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청년협동조합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주원 대표는 농업과 소비자가 공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 여주 가지 친환경농업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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