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에서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가 첫 수확이 시작됐다. 애플망고는 고흥군이 기후온난화에 대비해 새 소득작목 육성 발굴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10여년간 연구를 통해 재배기술을 확립하였으며, 비로소 농가소득 창출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지역브랜드 실용화 시범사업으로 2농가에서 4,000㎡의 규모로 시작되었으며, 약 3톤의 수확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접촉을 통한 직거래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가격도 kg당 4만원 정도로 형성되어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애플망고는 열대과일의 여왕으로 원산지는 동남아 지역이지만 우리나라 남부지역에 재배 가능한 작목으로 과육으로 먹거나 갈아서 과일음료로 소비가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겨울철에는 온난한 기후가 지속되어 아열대과수 재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애플망고의 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고품질 과실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망고는 고흥군에서 2ha 10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 재배 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도익 팀장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제30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국내 400여개 학술단체로부터 1편씩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 시상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 학술상으로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명예를 자랑하며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팀장이 수상한 논문은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게제한‘아메리카왕거저리의 보조사료 선발 및 성충 산란간격 조절’이라는 논문으로, 아메리카왕거저리는 2020년 1월에 탈지분말이 식용으로 등재된 곤충이다. 아메리카왕거저리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자, 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슈퍼밀웜으로 불리기도 하며 일반밀웜보다 생산량이 많아 반려동물, 조류의 사료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쉽게 대량사육하기 위한 보조사료와 균일한 유충 확보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다. 김 팀장은 “본 연구는 아메리카왕거저리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가공제품과 반려동물용 간식을 만들어 소비를 촉진
꽃가루 알레르기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이 앞으로는 한국산 깻잎을 더 자주 찾게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한국산 깻잎이 지난 13일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능성 K-FOOD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발족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이 거둔 첫 성과이기도 하다. aT는 수출유망품목 발굴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한국산 깻잎의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꼼꼼히 준비했다. 농진청과 aT 도쿄지사를 통해 깻잎에 함유된 로즈마린산 성분이 눈의 불쾌감을 완화 시켜주는 기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일본 연구기관을 통해 확보하여,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일본정부로부터 깻잎의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인정받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 깻잎은 일본에서는 생소한 채소였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으로 한국 식문화의 보급이 확대되며, 삼겹살 메뉴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한국음식점,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매할 정도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식품성분표시가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 한국
전국 최고 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하고 있는 청양지역 농업인들의 재배비법 연구 열기가 여름을 달구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구기자 재배농가들은 ‘청양구기자 융복합 산업화’ 물결에 적극 합류해 지난 1월 청양구기자농촌융복합사업단 구성, 5월부터 고품질 안전 구기자 생산교육, 신 재배법 농장 견학 등에 동참하는 등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재배경력 3년 전후의 재배농가들은 격주(화요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농가들은 청양구기자연구소로부터 품종별 재배법, 유행 병충해에 대한 효율적 방제 방법 등을 배우고, 특색 있는 재배법으로 주목을 끄는 회원 농가를 찾아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각 농가의 재배법 또한 다양해 참여농가의 비교연구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청남면 인양리 최상두 농가는 구기자 키를 180cm까지 높이는 키다리 재배법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키를 높이면 병충해 방제가 한층 쉬워지고 기계 수확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정산면 신덕리 조준행 농가는 60cm 내외 낮은 키로 단위면적당 여러 주의 구기자를 기르면서 다수확으로 수익을 높이고 있다. 한편 군은 이들 농가가 생산하는 구기자에 대해 안전성 분석과 유통 등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양파‘아리랑’이 서울 가락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개최한 시장 평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시장공략에 나섰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가락 농산물도매시장 유통관계자, 기자,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평가회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장평가회는 일본 양파 품종인‘카타마루’와 블라인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신품종‘아리랑’을 도매시장 유통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시장성을 평가 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리랑’품종은 도 농업기술원과 ㈜제농이 공동으로 지난 2015년 일본 품종 ‘카타마루’를 수입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이다. ‘아리랑’은 중만생종으로 추대와 분구 발생은 낮고, 인편의 개수가 많으며, 기능성 물질 중 하나인 쿼세틴 함량은 ‘카타마루’ 대비 30%이상 높은 품종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평가회에 앞서 진행된 7점 척도의 블라인드테스트에서‘아리랑’품종은 ‘카타마루’ 품종 대비 색택과 신선도 부분에서 1.0 이상 높게 평가되고 큰 차이를 나타냈으며, 크기, 모양, 경도, 저장성 등의 항목에서 다소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오픈 테스트에서도 전반
처음 백작약 꽃을 대하는 사람도, 수없이 백작약 이 꽃 피는 것을 지켜본 사람도풍만한 순백의 단아함과 기품 있는 화사함에 탄성을 자아낸다.우리 풀꽃인 백작약은 작약 중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하여 백작약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백작약은 미나리아재빗과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Paeonia japonica (Makino) Miyabe & Takeda이며 영명은 white-peony이다. 백작약은 강작약, 산작약, 함박꽃 등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함박은 함지박을 말하는 것으로 꽃 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 하여 그렇게 부른 모양이다. 백작약은 1998년 환경부 보호야생식물 및 멸종 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전국의 깊은 산속의 비옥도가 높고 물 빠짐이 좋으며 자갈이 깔려있고 약간의 습기가 있는 나무 밑의 반그늘에서 자생하며 대체로 서늘한 곳을 좋아한다. 백작약은 중국을 비롯 중앙아시아, 남유럽에서까지 자생하고 있다. 꽃이 아름답고 약용으로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는데, 중국에서는 모란을 ‘꽃의 왕’이라 하여 화왕花王이라 했고, 작약을 ‘꽃의 재상’이라 하여 ‘화상花相’이라 했다. 약재로 뛰어났던 것은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비교적 일찍 치유농업이 시작된 유럽에서도 각 국가마다사회적 여건과 환경에 따라 치유농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제도,운영 형태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치유농업이 도입되는 시점에 우리의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과 농촌자원, 농장 규모, 지원인력 등 현재 갖추고 있는 여건에 기반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치유농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농장 중심 보건의료, 교육분야와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참가자들의 만족도, 질적인 변화를 위한 관찰 기록 등은 진행되었지만, 의료계와 관련한 질병개선 효과 등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었다. 참가자 질적 개선 효과 관련, 객관적인 지표 설정을 위한 도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치유농장의 설립보다는 기존의 교육농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복지, 보건의료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한 운영 관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 선진국에 비해 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식물을 음식과 연계할 수 있다. 콘텐츠가 풍부해 농장의 활동과 음식치유가 결합된다면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요건이나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에
농촌진흥청 주관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체험상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이 제시한 작은 여행의 주제는 ‘한 박자 쉬고 청양’으로 청정산소 흡입의 즐거움이 가득한 알프스산양목장, 계봉농원, 리꼬베리농장, 천장호 출렁다리를 잇는 환상 코스를 1일 동안 제공하며, 비용은 1인 1코스 기준 5만원이고 판매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힐링 여행을 동경하는 15인 이하 소규모 가족(친구) 단위 희망자는 농촌진흥청 연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우리 농촌갈래?’ 코너를 클릭해 ‘치유카페투어 한 박자 쉬고 청양’을 예약하면 되고, 관련 문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에 하면 된다. 청양 코스 중 알프스산양목장(대표 서진숙)에서는 간단한 브런치(치아바타+샐러드)가 제공되며 둘레 길과 음악의 어우러짐 속에서 산양 먹이주기, 산양 요거트 체험이 가능하다. 계봉농원(대표 박종민)은 농부 모내기 밥상으로 차려진 점심이 특징이다. 제철 산채나물 5∼6가지에 수육과 전이 어우러진 ‘채반뽕밥상’과 뽕잎차 한 잔이 호평을 받고 있다. 리꼬베리농장(대표 김숙경)에서는 블루베리와 구기자
현삼과 금어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꽃의 모양이 동양에서는 꽃부리는 기부가 두툼한 입술 모양 닮았고 입을 뻐끔거리며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 하여 금어초라 한다. 반면 서양에서는 용의 입을 닮았다 하여 스냅 드래건(snap dragon)이라 전해진다. 또한 꽃이 마른 후에는 사람의 해골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해골 꽃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대통처럼 생겼는데 좌우대칭이며 총상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꽃이 달리며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4개의 수술 중 2개는 짧다. 2갈래 꽃부리 중 아래쪽에 있는 꽃잎이 닫혀있어 곤충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으며 열매는 난형이고 열매 안에 깨알 같은 씨앗들이 들어 있다. <팜앤마켓매거진 7월호>에서는 금어초 꽃차 만들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