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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 박차

전남농기원, ‘축산악취·탄소중립’ 국비 30억 확보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만들기’ 목표… 마을 단위 악취 해결 추진 

 

축산농가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목표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 등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을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 및 급여효과 구명’ 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부각되고 있다. 또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을 고도화해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우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사료 섭취량과 가축 분 질소 발생량을 줄이는 미생물과 바이오 소재 개발로 사육기간 단축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사료비 절감 정밀 사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축산냄새 저감 연구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악취 저감과 돼지 소화 효율 향상 미생물 개발·보급 △개발한 미생물과 환경공학 기술을 접목한 환경개선 우수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해 도내 양돈농가 실증결과 악취 물질인 암모니아 83%, 황화수소 92%, 복합악취 65% 감소의 효과를 확인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축산악취·분뇨처리·온실가스 감축 등 축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축산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정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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