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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병 방제 특허 기술 민간에 이전

경기농업기술원, 식물 추출물 활용 제조법·특허기술을 ㈜인바이오에

사과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효과 입증

친환경 사과 재배 농가 보급, 생산 확대 큰 도움 기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페퍼민트 오일과 은행추출물로 만든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과 특허 기술의 제품화로 친환경 사과 공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사과 겹무늬썩음병과 탄저병 방제용으로 특허받은 식물추출물 제조기술을 지난 24일 ㈜인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2020년부터 식물추출물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병해관리용 농자재 개발 연구를 시작한 경기농기원은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활용한 혼합 조성물 제조방법 개발에 성공해 2022년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경기농기원이 개발한 혼합조성물은 탄저병 77%, 겹무늬썩음병 72% 예방적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경기도 친환경 사과 재배 주산지인 연천군에서 농업인과 함께 약효약해 현장실증 시험을 진행했고, 작년 9월 친환경 사과 병 방제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약제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인바이오에 이전한 기술은 원료 추출방법, 용매, 온도 및 적합 보조제 등 전처리과정을 포함하는 제조법으로 은행추출물과 페퍼민트 오일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비교하면 오일 사용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추출물 사용시 희석배수에 따라 약효가 떨어지는 문제를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철 농업기술원장은 “농기원이 개발한 사과 병 방제용 유기농업자재 제조 기술은 2022년 현장평가회서 친환경 농업인들의 호평이 있었다”며 “확대 적용과 조기 보급을 농기원에게 요청한 것으로 기술이전 계약식을 계기로 상품화에 성공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재 인바이오주식회사 대표는 “인바이오는 현재 친환경작물보호제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화를 통해 현장 문제를 앞장서 해결할 계획”이라며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과수 친환경 병 방제를 통해 경기도 친환경 사과 공급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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