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업농촌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공동체의 힘이다. 그 중심은 영농에 도전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황숙주 군수는 촘촘한 공식 일정에도 청년농업인들을 위해서는 짬을 낸다. 유월의 이틀, 황 군수는 청년농업인실습농장을 찾아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는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했다. 순창군 청년영농실습농장을 경험하는 첫 세대라는 애정도 있고, 아직 농사는 초보지만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농업인들이 지금보다 나은 순창농업을 이끌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날 청년농업인들을 일일이 챙기면서 ‘너희들이 희망이다’이라고 격려했다. 황숙주 군수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농업이 불안하고 미래는 두렵다는 말보다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 순창농업을 발전시켜 순창군이 대한민국의 선도 농업군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청년영농실습농장에서는 청년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고령화, 농업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전략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특히 순창군에서 추진하는 귀농인 대상 청년농업인 실습농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실습농장을 통해 농사의 실패와 성공은 물론 유통, 판매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버섯 재배시설의 주요 설비인 냉동기와 실외기가 과열돼 오작동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버섯의 생육이 나빠지고 상품성마저 떨어진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배사 내부 시설을 보강하고 환기와 물주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또 수확 시기를 조절해 재배 물량을 축소하고, 예비냉장, 스티로폼 포장재를 활용해 유통 중 버섯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한다. 병이나 균상 위에 버섯을 키우는 일반시설 재배 농가는 온도․습도 제어 장치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느타리는 생육 온도가 높아지면 갓 색이 옅어지고 대가 가늘고 길게 자라게 되므로 적정 용량의 냉방기를 설치한 후 재배사 바닥에 물을 뿌려주거나 공기 순환기를 설치한다.표고는 야간에 냉방기를 작동할 경우 갓 색이 진해지고 물버섯이 발생하므로, 차광막을 설치하고 수막과 환기팬을 가동해 시설 내 온도를 조절한다. 양송이는 폭염에 따른 큰 피해는 없지만, 사전 예방을 위해 이동식 환기팬을 설치해 재배사 내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한다. 노지의 간이재배사를 이용하는 원목 재배 농가에서는 건조하거나 높은 온도로 인해 자실체가 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지, 상황버섯은 생장 적정온도인 25℃∼32℃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 올해 접수한 알락하늘소 피해 관련 민원은 6월 말 현재 21건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2019년 6월, 5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감귤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수간하부(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애벌레로부터 피해를 당한 나무는 수세(나무 세력)가 급격히 악화하고 심한 경우 말라 죽는다. 현장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기존에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리는 농가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환경 친화적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과수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 감귤 재배 농가에서는 알락하늘소의 발생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 감귤나무 밑동에 ‘ㅡ’자 형태의 상처가 있는 경우<참고자료-그림7> 상처 부위 반경 1cm를 핀으로 찔러서 알을 제거한다. 이미 어른벌레로 자라서 나무에 톱밥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멍에 철사를 찔러 넣어서 벌레를 죽이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친환경 약제를 구멍 안으로 주입한다. 해마다 벌레가 발생하는 과수원은 5월 말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홍은표(56세) 기술담당관이 7월 1일자로 제22대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했다. 농업기술센터 상록수교육관에서 열린 제22대 농업기술센터 소장 취임식에서 홍은표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농업환경은 시장개방과 농산물가격의 불안정,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후온난화에 따른 잦은 재해와 다양한 병해충의 발생으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며 “이러한 농업 여건 속에서 스마트 농업시대로의 변화와 혁신에 발맞춘 영농지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농업현장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을 발굴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의 4차혁명에 대비한 스마트농업 기반조성과 마케팅 강화, 친환경미생물 공급을 통한 친환경 축산 및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 농작업 대행서비스센터 운영으로 농업인의 영농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전 직원과 함께 소통하며 잘사는 농업⋅농촌건설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은표 소장은 1990년 청주시에서 농촌지도직에 투신한 이래 1995년부터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며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조성, 농촌지도사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꽃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계절 꽃 프로젝트에서 올해의 여름 꽃으로 구문초, 제라늄, 수국, 리시안셔스을 선정했다. 구문초는 모기를 내쫓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여름철 대표식물로 특유의 향이 있어 실내에 두면 모기 퇴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늄은 비교적 기르기 쉽고 병충해가 적으며, 꽃을 잘 피우기 때문에 사계절 관상용으로 제격이다. 또한 여름철 대표적인 꽃으로 잘 알려진 수국은 최근 경관조성용, 치유농업 관광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백, 숙취해소 등 수국 속의 기능성 물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리시안셔스(일명 꽃도라지)는 다양한 색상과 화려함 때문에 다른 꽃들과 잘 어우러져 꽃다발 선물용으로도 수요가 많은 아름다운 여름꽃이다. 계절 꽃 프로젝트는 꽃과 식물의 새로운 가치 발굴과 꽃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추진 중인 꽃 정보 큐레이션 서비스로, aT는 선정된 계절 꽃을 중심으로 소비활성화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구문초, 제라늄과 같은 허브식물은 실내에 두는 것만으로도 모기와 같은 여름철 벌레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기계화 확대에 따른 농기계의 이용률 향상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부녀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이용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0일까지 읍·면별 순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굴삭기, 트랙터, SS기, 관리기 등의 작동법과 보조 장비의 안전사용요령, 기본적인 정비·수리방법 등을 교육한다.또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의료용 스쿠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용 스쿠터에 대한 점검 및 안전사용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성수 소장은 “앞으로도 교통안전교육, 정비실습교육 등을 통해 농기계의 올바른 관리방법과 안전운전을 지도함과 동시에 농기계 임대시 사고예방을 위한 상시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현재 6개소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계남면에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8월중에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박홍재 원장)은 전남 해안지역 노지에서 새로운 아열대 과수인‘양매(베이베리)’재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양매는 소귀나무과의 상록성 키 큰 나무로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우리나라 제주 등이 원산지이며 열매 크기가 7g 정도이고 체리나 매실같이 씨가 중앙에 하나 있는 핵과류에 속한다. 과일은 당도 14.4°Bx, 산도 1.2%로 새콤달콤한 맛이 있으며 진한 붉은색이 매력적이다. 수확기는 6월 하순∼7월 상순이며 피로회복, 고혈압·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노지와 무가온하우스에서 적응성 검정을 위해 동해와 생육 등을 관찰한 결과 추위에 잘 견뎌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해져 올해는 노지재배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 6월 30일 과수연구소에서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급 및 홍보를 위한 시식회와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7월 2일에는 서울 가락시장 청과 유통인들의 평가를 받고자 농촌진흥청과 함께 시장성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조혜성 연구사 “양매가 전남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확립하여 농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0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교육’을 실시했다.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다는 취지다. 이날 교육에는 벼, 수박, 애호박, 지황 등 재배 농가 농업인 110여 명이 참여했다. 농기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에 교육 대상자 중 유증상자 참석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교육장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지그재그 앉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정읍사무소 이은영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GAP 기준·인증제도, GAP 실천요령,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에 대해 강의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GAP 인증을 통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읍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 GAP)란 농업환경을 보전하고 생산, 수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에서 6월부터 진행한‘꽃차소믈리에 자격증반’이 7월 2일 수료식을 갖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꽃차소믈리에란 꽃차의 특성과 제다법을 익히고, 꽃차의 맛과 색을 분별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2017년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은 가장 주목받는 교육 중 하나로 접수 시작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체험꽃차연구원장인 오승영 강사의 지도하에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꽃차의 특성과 기능성에 대한 이론수업 밖에도 꽃차를 직접 덖고 꽃청과 꽃잼을 제조하는 실습이 포함됐다. 특히 꽃차, 꽃식초, 장미와인, 슈가코팅꽃 만들기 등 교육생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해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0명의 수강생들은 6월 4일부터 5주간의 꽃차소믈리에 교육을 수료하고 그 결과로 26명이 한국꽃차협회에서 발급하는 꽃차소믈리에 3급 자격증을 품에 안았다. 센터 관계자는 “꽃차소믈리에 과정은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우리 식물자원을 이용한 전통차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지역 식물자원과 유휴 노동력을 활용한 꽃차 상품화 기술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인의 생산적 활동과 소득원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성군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농촌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5년까지 최대 국비 300억 원과 각 사업 지원 비율에 따른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500억 원을 농촌 개발 및 생활서비스 향상에 투자한다. ‘농촌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협약을 통해 정책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이 수립한 발전방향에 따라 집중 투자하여, 농촌지역의 보육, 교육, 보건, 복지 등 기초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365생활권’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로써 보성군이 농촌 개발은 물론 보육과 교육·복지 등 기초생활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농촌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보성군은 지역의 계층과 생활권, 기초 생활서비스 접근성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생활거점 개선과 농촌 경제 활력 제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 및 농촌 보육(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타부처 사업 등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며, 지역 안에서 보육, 교육, 보건,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충족되는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