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정도를 전망한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의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현재 대비 2.6∼7.0℃ 상승한다고 하였다. 기후적으로 살펴보면 전국토의 10.3%를 차지하는 아열대기후권은(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 나타나는 지역으로,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부 지역이 해당) 2030년대에는 18.2% 2050년대에는 5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숫자로 봐서는 심각성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좀 더 피부에 와닿도록 예시를 들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과는 연평균기온 13.5℃ 이하인 곳에서 재배되고 14℃ 이상인 곳곳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렵다. 현재보다 2℃만 올라간다고 해도 현재의 사과 주산지의 일부는 폐원의 위기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과수 재배 과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특히 온난화 영향을 받기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제자리에서 경제수령까지 재배되는 영년생 작물이라는 점과 생산물의 품질이 중시된다는 점이다. 생육기뿐만 아니라 휴면기까지도 명확한 온도 반응이 있어서 온난화의 영향을 연중 받게 된다. 더 나아가 저장 양분 등 전년도의 기상에 대한 영향
학명에서 속명인 다알리아Dahlia는 처음 재배에 관여했던 스웨덴 식물학자 이름에서 유래됐다. 종명인 파나타pinnata는 ‘새의 깃 모양’ 뜻으로 깃꼴 겹잎으로 된 잎 모양에서 비롯됐다. 꽃말은 화려, 감사, 정열, 불안정과 변덕이며, 화색에 따라 하얀색은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빨강색은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등으로 다양하다. 멕시코 아즈텍인들은 식용으로 재배했으나 스페인 정복 이후에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길렀다. 최근에는 꽃잎을 샐러드로 먹고 뿌리는 식용이나 약재로 이용하는데 어혈을 풀어 통증을 줄여 주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을 치료하고 복통을 예방하는 데 이용했다. 아즈텍시대에는 간질치료, 인슐린 발견 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괴근추출물을 투여하기도 했다. 최근 뉴질랜드 ANZCTR 기관에서 당뇨병 전증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알리아 추출물의 안전성과 최적 용량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중 인슐린양을 감소시켜 인슐린 저항성에 도움을 주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스페인 정복 후 유럽으로 전해진 다알리아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나폴레옹의 첫 황후 조세핀은 정원에 다양한 종류의
본 프로그램은 봄부터 가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간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여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이 약 78세로 긴 시간 텃밭활동을 진행하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운영시간은 최대 120분으로 했고, 프로그램 중간에 휴식 시간(15분)을 가졌다. 또한 한 회기에 실내와 실외 활동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자연환경 조건에 따라 실외 활동을 실내 활동으로 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어르신의 인원은 평균 10명 내외로 2인 1조의 짝꿍활동과 4명의 모둠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을 고려하여 텃밭의 계획단계에서 텃밭활동 중 언제든 쉴 수 있는 나무의자 등이 준비된 휴게공간 겸용 모듈형 텃밭정원을 실외에 조성했다. 모듈형 플랜트박스는 어르신들의 동선과 작업 환경을 고려한 높이로 제작했다. 운영 장소는 정읍시치매안심센터 실내 공간과 센터 주변에 조성한 텃밭정원에서 실내·외 활동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쉽게 텃밭정원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 됐다. 운영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7월 초부터 10월 초로 여름과 가을을 중심으로 주 1회~2회씩 10회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 프로그램 진행은 주 활동가 1명(1급 원예치료사)과 보조 활동
에키네시아속Echinace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9종이 있고, 북아메리카 중심부가 원산지이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관상용보다 약용식물로 애용했는데 뱀에 물린 경우 독을 제거하기 위한 약초로 사용하거나 열병, 감기 등에 사용해 왔다고 한다. 에키네시아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끝이 뽀족한 달걀형이며, 꽃은 지름이 10cm 정도로 크고 화려하다. 약용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은 허브 식물 중 하나이다. 꽃 중심부의 반구형 통꽃은 자갈색으로 윤기가 있고 꽃이 오래될수록 중심 부분이 부풀어 오르면 꽃잎은 살짝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다. 초장은 1m 정도이며, 현재 다양한 왜성개량종(약 50cm)들이 개발되어 있다. 에키네시아는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건조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주로 종자를 파종하고, 재배 중 식물의 밀도가 높아지면 4년 정도 주기로 뿌리나눔을 하기도 한다. 에키네시아는 암발아 종자이며 발아온도 20~25℃, 발아기간은 7~10일이다. 파종은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좋은데 봄 파종(2~3월)이 생육에 더 안정적이다. 개화기는 7~10월이며, 꽃색은 주황, 노랑, 흰색, 자주로 다양하다. 그리고 채종기에 꽃씨를 따려면 가시 같은 부
다육식물 하월시아Haworthia 종은 모잠비크,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에 주로 자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0여 종이 보고되고 있다. 프랑스 물리학자이면서 다육식물 전문가인 앙리 듀발Henri Auguste Duval에 의해 명명됐다. Aizoaceae(번행초과), Asphodelaceae(백합과)의 새로운 종 탐구에 헌신한 영국 상인 아드리안 하월스Arian Haworth를 기념하여 그 이름에서 유래됐다. 모양은 알로에Aloe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대부분 종이 직경 기준 10cm 이내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줄기는 잘 보이지 않는 단축경rosette 형태를 가지고 있고 잎은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지고 있고 색상 면에서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분화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희귀종들이 현재 많이 개발되어 육종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에케베리아 종과 더불어 매우 인기가 많다. 관상용 외에 일부 종은 다른 용도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H. limifolia 종은 항균 및 항세균 기능이 있어 아프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치료제(의약용)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 cymbiformis 종은 음료나 식품으로 사용된다고 보고된 바
캘리포니아 라일락California Lilacs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자생하는 관목으로 향기가 좋은 청색계의 꽃이 한 달 가까이 지속해서 개화되는 식물이다. 야생라일락wild lilac, blue blossom, mountain lilac 등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갈매나무와의 Ceanothus 속 식물을 통칭하여 캘리포니아 라일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캘리포니아 라일락은 나무 전체에 청색계의 꽃이 필 뿐만 아니라 향기가 좋아 미국 서부나 유럽에서 조경이나 정원용 식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생리·생태 그리고 이용 Ceonothus는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서부해안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일부 종은 미국 동부, 캐나다 남동부, 과테말라 남쪽까지 분포하고 있고 60여 종류가 알려져 있다. 대부분 상록성 관목으로 0.5~3m까지 자라지만, 일부 C. arboreus와 C. thyrsifolius와 같은 종은 6~7m까지 커진다. 일부 종은 겨울 서리와 찬바람에 적응하여 잎이 떨어지는 낙엽성을 지니는 경우도 있다.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뿌리의 발달이 좋아 토양 침식을 방지하거나 울타리용으로 식재하기도 한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초기 생장이 빠르고 건조
9월의 배추는 강원도 해발 600미터 이상 지역에서 수확되는 고랭지 배추이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9월 말부터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출하됨에 따라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센터는 10월부터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준고랭지 2기작 배추는 해발 400~600m 강원도 지역에서 재배되는 여름배추로 7월 하순~8월 중순 정식되어 9월 하순~10월 하순 출하된다. 주산지는 평창군 방림면과 대화면 일대, 횡성군 안흥면과 둔내면 일대 등이다. 평년 기준으로 재배면적 비중은 평창이 전체면적의 50% 수준이며, 횡성은 20% 내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하순부터 출하가 시작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재배면적에 대해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전화조사 및 실측조사를 진행했다. 재배면적 조사는 농가 916호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조사와 70호 농가의 배추밭 실측조사 및 농업관측센터 산지조사팀의 산지동향 조사(2주당 1회) 결과를 취합하여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22년 준고랭지 2기작 배추 재배면적은 평년(877ha)보다 10.4% 증가한 968ha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
튤립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가 즐겨온 꽃 중에 하나이다. 꽃다발로도 집안 화분으로도 튤립을 이용한 축제와 같이 실외 활동 중에도 항상 즐겨왔으며 모두가 좋아하는 꽃이다. 최근 튤립은 봄꽃, 봄 축제용 꽃이 아니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재배 기술이 자리 잡아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어 가정에서의 화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 예로 개인 SNS 채널에서 튤립 사진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화훼 소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튤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튤립의 꽃말은 ‘순수, 새로운 시작’으로 이른 봄꽃이 피는 튤립과 닮았다. 우리나라에도 튤립으로 분류되는 식물이 있는데 산자고T. edulis로 잎이 뾰족하고 꽃에 흰 바탕에 갈색 무늬가 들어있어 까치무릇이라고 불린다. 그뿐만 아니라 봄에 산등성이에 아름답게 군락으로 피는 얼레지도 튤립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원예적으로 재배하는 품종은 한 가지 종이기도 하지만 종간잡종도 개발되어 재배되고 있어 분홍, 보라, 주황, 검정 등 다양한 화색을 가지고 겹꽃, 찢어진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를 가진다. 튤립 즐기기 튤립은 초본성으로 줄기가 약한 편이지만 충분히 수분 흡수가
꿩의다리속Thalictrum 식물은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 16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금꿩의다리는 꽃이 화려하면서 키가 1∼2m에 달하고 엷은 자주색의 꽃받침 속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꿩의다리는 줄기가 가녀린 꿩의다리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자주색 꽃망울이 터지면 노란색 꽃이 빛나서“금꿩의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생각된다. 개화기가 7-8월로 여름꽃이며 가늘고 긴 다리 때문에 금꿩의다리 꽃말이‘키다리인형’이라고 한다. 금꿩의다리는 꽃잎이 없고 자주색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고,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수술이다. 전통적으로 복통, 타박상 및 신경통의 민간 약재로 이용해 왔다. 내한성이 강하여 조경용이나 가정의 화단, 정원용 등으로 쓰인다. 꿩의다리의 주된 화색은 자주색 및 흰색이고 절화용으로 꽃 장식 등에 이용하고 있다. 생리·생태 금꿩의다리는 우리나라 전국 각처 산지의 습기가 비교적 많은 토양의 양지 및 반음지 지역에 주로 자생하는 다년초이다. 키가 크게 자라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높아 관상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주꿩의다리는 특산물로 비옥하고 습기가 많은 토양의 반음지 및 음지에서 자
우리의 접목선인장은 해외 꽃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K-접목선인장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 선인장연구소 등에서 오랜 시간 기술적·미학적으로 노력한 결과 다채로운 화색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접목선인장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반려식물 등으로 아주 적합하다.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 안숙자 부이사장과 정현숙 플로리스트는 접목선인장을 이용하여 반려식물로도 선물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6월호>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