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점무늬병은 조기 낙엽으로 인해 과실 비대 저하 등 품질이 떨어지고 이듬해 착과량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큰 피해를 주는 곰팡이 병해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키위 점무늬병은 6월 기온 상승과 함께 장마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하며 8월에 병의 급속히 진전되고 수확기까지 지속된다. 특히 골드 및 레드 키위 계통은 점무늬병에 취약해 지난해 병 발생이 매우 심해 키위 재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에도 고온 다습한 날씨가 빈번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주요 피해 증상으로는 암갈색의 겹무늬 형태의 둥근 점무늬병반을 형성하거나 잎 끝부터 흑갈색으로 타들어 가는 병징 또는 갈색의 불규칙한 반점을 형성하는 등 잎에 다양한 병반을 나타낸다. 키위 점무늬병 방제를 위해서는 고온기에 시설하우스 측창과 천창을 개방해 공기순환을 통해 시설 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병 발생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등록된 전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키위 점무늬병에 등록된 약제는 사이프로디닐 1종으로 연용에 의한 저항성 발생 우려 등으로 효과적인 방제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키위 재배 시 방제에
정읍시가 ‘단풍미인’을 전국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리적인 농장경영과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관련해 시 농업기술센터는 12일 ‘정읍단풍미인대학’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하기 위해 연기했던 단풍미인대학 운영을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작한 것이다. 교육과정은 ▲환경과 먹거리를 생각하는 친환경유기농업과정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감 과정 ▲모바일 마케팅기법 활용을 위한 e-비지니스과정 ▲농산물 가공산업 아이템과 가공기술 향상을 위한 농산물가공과정 총 4개다. 앞서 4개 과정 15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했고, 5월부터 11월까지 과정별 16여 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단풍미인대학 4개 과정 중 1차로 실시된 교육은 ‘감 과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교육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농기센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사전에 교육생에게 유증상자 참석 자제, 교육생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문자를 발송했다. 더불어, 교육장에는 손 소독제 비치, 2m(최소 1m) 이상 거리 유지를 위해 책상 띄어 앉기 등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도내 일원에서 실시한 합동 예찰에서 한림읍 소재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다 자란 곤충, 어른벌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옥수수, 수수, 벼 등 8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애벌레가 잎과 줄기를 가해한다. 대량 발생 시 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오는데 옥수수에 큰 피해를 주며 아프리카에서는 20%, 중국에서는 5~10% 수확량 손실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성충은 재배포장에 설치한 페로몬 트랩으로 유인해 잡은 수컷이며 발육 단계로 미루어 5월 초순경 중국에서 국내로 날아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020년 4월말 기준 중국 강소성, 안휘성 등을 포함한 10개 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은 편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짝짓기로 암컷이 산란(알을 낳음)했을 경우, 알이 부화해 애벌레(유충)로 자란 뒤 농작물을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되는 시기는 대략 5월 15일에서 20일경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이 확인된 곳은 방제 지도와 적극적인 관리에 나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5월 7일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하여 지난 3~4월 핵심 영농기술 동영상 제작 보급에 이어 5~6월 영농기술을 농업인 현장교육 대신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유튜브, KCTV제주방송 등을 통해 동영상 온라인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월 2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농업인들의 모여 실시하던 교육, 행사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함에 따라 노지감귤과 만감류 핵심기술에 대하여 동영상교재를 제작하였다. 올해 농업인이 실천해야 할 노지감귤, 만감류 핵심기술을 각 50분 분량이 동영상으로 주요 영농시기별 3~4월, 5~6월, 7~10월 등 3회에 걸쳐 온도관리, 물관리, 환경관리 등을 나눠서 제작 보급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월별 실천해야 할 핵심기술을 온라인 및 방송 서비스로 대체로 농업인에게 이로운 점들도 있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시청이 가능하고, 교육내용을 반복하여 수강할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 교육생들의 반응과 함께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 영농상담 또는 전화상담으로 불편함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 이번 제작된 동영상교재는 5~6월 핵심 영농기술을 50분 내외 분량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한국철도(코레일, 사장 손병석)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대한민국 花이팅!” 꽃 전시회를 선보인다. 전시회에 필요한 모든 꽃은 aT양재동화훼공판장과 광주원예농협, 농협부산화훼공판장,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영남화훼원예농협, 한국화훼농협 등에서 구매돼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꽃 농업인들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이 기간 동안 KTX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우리 농가가 정성들여 키운 꽃을 보시고 코로나19에 맞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중국 1위 홈쇼핑인 동방홈쇼핑에서 16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20분간 ‘한국식품 특별생방송(韩国专场)’을 진행한다. 이번 생방송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판촉이 어려운 국내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중국 전역으로 송출되는 이번 방송은 코로나19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이른바 ‘K-면역력 식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는 한국 홍삼, 직장인들에게는 피로 해소에 좋은 유자백향과차를 추천하는 등 타깃별 홍보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검역협상이 타결된 한국산 파프리카의 우수성을 사전에 홍보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aT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식품의 효능, 레시피 영상 등을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한국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중국업체들에게도 진입장벽 높은 곳으로 알려진 동방홈쇼핑에서 한국식품 특별생방송을 편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특별생방송을 통해 한국식품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기반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
고흥군(송귀근 군수)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장에서 농업인대학 입학생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미래농업대학 1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관 방역,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유지 착석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올해 13기 고흥미래농업대학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3월 개강이 연기돼 5월 개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2개 과정(친환경유기농반, 한우반)으로 운영된다. 친환경농자재 제조기술 및 유기재배 토양관리, 한우 육종 개량 및 질병 예방관리 등을 주요내용으로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을 병행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입학식에 참석한 정상동 부군수는 “농업은 우리 삶을 지탱해온 근간 산업으로 전문적인 이론교육과 현장학습을 통해 고흥농업의 새로운 선도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적극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미래농업대학은 2008년 처음 개설한 이후 우수한 농업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등 농업인에게 중요한 배움의 장이 되고 있으며, 단계적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업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2년에 걸쳐 전남의 주요 농특산자원 62종에 대해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면역력 강화와 항균에 좋은 농산물을 선발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유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치유 효능의 기능성을 갖는 소재 및 가공제품을 개발하고자 전남의 재배면적 1위 작목 7종, 지리적표시제 작목 27종, 지역특화 작목 28종의 항산화·항노화, 면역력 강화, 항균, 피로회복, 항치매, 항고혈압, 항당뇨의 치유특성별 기능성 성분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 항균 관련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아연, 셀레늄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전남 농산물 소재를 선발한 것이다. 문헌에 의하면 아연의 효능은 면역반응에 가장 깊이 관여하며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성을 나타내며 항체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백신 기능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 농산물 중 참깨(유미 품종)는 재배면적 1위 작목, 동부(옥당 품종)은 영광의 지역특화작목으로 아연 함량이 높아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태안 황토 총각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돼 농민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태안 황토 총각무는 해안에 접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아삭해 맛과 품질에서 최고급 총각무로 인정받고 있다. 태안 지역은 40농가가 약 100ha 면적에서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으며, 가격은 12일 현재 10kg 한 박스당 1만 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적절한 기후가 예상되고 병충해 피해가 없어 총각무의 풍작이 기대된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 총각무는 안전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약을 줄이고 친환경자재를 이용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실시해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태안의 특산품 총각무가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농민들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스마트팜 재배품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현장을 방문,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장은 15일 충북도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충북 음성군)를 방문해 수박 수직형 스마트팜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기존 포복재배하던 수박의 입식재배법(수직형 재배)에 대한 기술 설명을 들었다. 수직형 재배란 바닥에서 포복재배하던 수박을 고설로 올리고 ∩자형 터널에 걸어 재배하는 방식이다. 수박을 수직형으로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결과, 초기 생육속도가 140% 증가했다. 또 적절한 수분관리로 열과 발생이 54% 감소한 반면, 당도는 14% 향상됐다. 농촌진흥청장은 수박연구소 방문에 이어 경기 평택 소재 오이 스마트팜 영농현장을 방문하여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현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비상품과인 오이 곡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생육관리 발표와 토의가 있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스마트팜의 지상부·근권부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농가에서 활용토록 추진하겠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