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종류별 농가소득 추이(자료=농식품부] 18일 발표된 통계청의 ‘2022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농가소득은 평균 4,615만원으로, 전년대비 3.4%(161만원) 감소했다. 농가소득 구성별로는 농업소득은 주요 품목의 경영비 급등과 수입 하락에 따라 감소했으나, 이전소득과 농업외소득의 증가가 농가소득 감소폭을 완화했다. ‘농업소득’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요인 및 경영비 급등과 쌀·한우 등 주요 품목의 가격하락으로 2022년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전년대비 26.8%(348만원)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경영비 상승에 대응해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사업’을 추진하고, 농가사료구매자금 (1조5,000억 원 규모 융자, 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및 시설농가 유가보조금도 지급했다.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농가 부담완화를 위해 노력했다. ‘농업외소득’ 부문은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마케팅, 현장코칭 등 지원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수가 전년대비 약 8.4% 증가했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농촌관광 지원
착화, 꽃봉오리 솎기, 인공수분 1개의 결과지에 최대 3개의 꽃눈이 발생하여도 인공수분을 충실히 하면 모두 착과시킬 수도 있다. 결과지 내 15일 주기로 발생한 다량의 꽃눈(4개 이상)은 양분 경합으로 낙화되기 때문에, 안정적 과실 착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꽃봉오리 솎기가 필요하다. 자가수분하면 수정 불량 및 소과 발생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공수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수분은 오전(7∼8시)과 오후(7∼8시) 가능하며, 수분 시점에 따른 착과율 및 수량은 차이 없다. 물 관리 과습은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한 번에 많이 관수하는 것보다는 적은 양의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다. 과실비대 성숙기 6∼10월에는 증산 및 증발량이 많아 너무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과실 수확 후 영양생장 단계로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을 정도의 물을 관수하면, 다음 해의 화아분화를 촉진할 수 있다. 온도 관리 생육 적온은 20∼30℃, 최저한계 온도는 8℃, 최고한계 온도는 40℃ 내외다. 온도가 높을수록 생장 속도가 빠르나 40℃ 이상에서는 고온피해가 발생한다. 8℃ 이하가 되면 줄기에 황색반점이 발생하고, 5℃ 이하가 되면 생
산채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주요 먹거리였다. 추운 겨울이 지나 대지에 따스함이 내리는 봄이 되면 두릅, 산마늘, 눈개승마, 취나물 등 수백 가지의 산채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조선 헌종때 정학유가 저술한 ‘농가월령가’에도 각 절기별 나물 종류와 농사의 풍경이 그대로 나오고 있어 산채는 생활의 일부 임을 알 수 있다. 산채 부위별로 잎을 이용하는 참취, 곰취, 곤달비, 참쑥, 파드득나물, 고려엉겅퀴(곤드레), 산마늘, 두메부추 등이 있다. 뿌리를 이용하는 산채는 더덕, 도라지, 씀바귀, 이고들빼기, 순 등을 이용하는 두릅, 음나무, 눈개승마, 땅두릅 등이 있다. 강원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채는 독특한 맛과 향이 있다. 효능으로는 노화 방지와 면역기능 증진, 콜레스테롤 대사 억제 등 다양한 기능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식재료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는 산채를 이용한 식재료 개발로 ‘녹색이 유지되는 건나물 개발 기술(특허 10-1395692)을 가지고 있다. 산채별로 가장 적합한 블랜칭(열처리, 증숙) 온도와 시간, 소금 농도를 찾아 표준화했다. 건조품은 연중공급이 가능하며, 기존 건나물이 어둡고 칙칙한 빛깔과 달리 산채 특유의 녹색을 유지하는 특징이
폐업한 양송이버섯 재배사가 창고형 식물공장으로 탈바꿈해 딸기 생산이 한창이다. 논산시(시장 백성현) 부창동에 위치한 양송이버섯 재배농장이 ‘스마트팜’ 딸기 생산 시설로 탈바꿈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문을 닫은 양송이버섯 재배사가 냉방시설, LED등을 설치해 내부를 전격 개조한 뒤 창고형 식물공장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앞으로 논산시는 관내 유휴시설을 생산 가능 인프라로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 향후 더 많은 대상과 농가를 발굴하고 관리·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곳 식물공장서 재배되는 딸기는 3월에 정식하고 고온기에 접어드는 6월에 수확을 시작해 12월까지 출하가 이뤄진다. 창고형 식물공장은 기존 하우스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된다. 올해 창고형 식물공장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6월부터 딸기를 수확해 온라인마케팅 업체에 전량 납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스마트 농법을 통해 품질을 높여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며 “생산, 체험, 전시, 홍보, 판매까지 이어지는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해 새로운 농업모델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충남과 경남 블루베리 농가에서 알락하늘소 발생했다. 나무 내부 갉아 먹지만 친환경 재배 농가는 대응이 어렵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트랩)’를 개발했다. 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 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수간하부)에 알을 낳는다. 여기서 부화한 알락하늘소 애벌레는 나무 내부(목질부)를 갉아 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든다. 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은 뒤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 여부를 맨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현장에서는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특히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재배 과수원에서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없어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올해 4월 민원이 접수된 충남 천안과 경남 고성의 블루베리 과수원 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나무(300여 그루)의 34.2%에서 알락하늘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알락하늘소 확산 방지를 위해 알락하늘소를 대량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 장치를 개발,
안성시4-H회는 농업·농촌의 청년과 청소년들의 단체활동으로 지·덕·노·체의 이념을 바탕으로 공동학습포 운영, 과제교육, 학교텃밭활동, 민속문화계승활동 등 농업·농촌·환경·생명의 가치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11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안성시4-H회원 및 내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안성시4-H 신입회원 입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농촌에 살지 않고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청소년들까지 4-H활동을 통해 청년농업인들과 교류하고 농업·농촌과 관련된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점이 4-H활동의 뜻깊은 점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성시4-H회원분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안성시4-H 신입회원 입단식에는 안성 관내 8개 학교(광덕초, 서운중, 양성중, 비룡중, 가온고, 경기창조고, 한경대, 중앙대학교) 대표회원 33명 및 지도교사 9명과 청년농업인4-H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4-H 뱃지 수여과 4-H 이념 특강을 통해 농업·농촌의 유지발전에 함께하는 4-H회원으로서 마음가짐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증상 지하부 땅가 줄기나 뿌리가 가해돼 썩으면서 지상부 잎이 시들고 점차 말라 죽게 된다. 토양 표면을 보면 비단같은 하얀 균사가 토양과 접하는 줄기에 피어 있고, 연한 갈색의 작은 좁쌀 모양의 균핵이 붙어 있다. 병원체: Sclerotium rolfsii Sacc. 진균계> 담자균문> 주름버섯강> 부후고약버섯목> 부후고약버섯과> 스클레로티움속(Sclerotium)에 속한다. 대표적인 토양 서식균으로 병원균은 고온성으로 균사 생육 최적온도는 28∼35℃이고 25℃이하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급속히 나빠진다. 다른 균에 비해 균사 생육속도가 매우 빠르다. 균핵은 불량환경에서도 오래 생존한다. 균핵의 크기는 1∼3㎜이고, 균사의 폭은 4∼8㎛ 정도이며, 균사특징인 꺽쇠연결(clamp connection)이 관찰된다. 발생 생태 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7월 장마철에 가장 피해가 심하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땅가 부위의 병든 줄기 또는 지하부 뿌리에 생존하다가 이듬해 전염원이 된다. 감자를 비롯한 189종의 식물에서 발생하며, 생육기에 비가 많이 오고 온도가 높을 때 심하게 발생하며 일단 발병하면 급속
단삼. 중국 명나라 의약학자 이시진이 저술한 약물 개요서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진 약재로 오삼(五蔘)이 등장하는데 인삼(人蔘), 현삼(玄蔘), 고삼(苦蔘), 사삼(沙蔘) 등과 함께 단삼(丹蔘)을 꼽는다. 단삼은 인삼의 형태를 닮고 빛깔이 붉어서 ‘붉을 단(丹)’에 ‘인삼 삼(蔘)’을 쓴다. 동의보감에서는 단삼에 대해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달리는 말을 따를 수 있게 되므로 분마초라고 한다’라는 문구가 있어 대체 그 효능이 어떻기에 그렇게 체력이 좋아지는지 궁금해진다. 효능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졌다고 생각되는 단삼을 조명해본다. 한약재로 인기 높은 ‘단삼’ 주로 한약재로 쓰이는 단삼은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단삼의 뿌리를 건조한 것으로, 봄과 가을에 채취해 진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말린 것이다. 단삼은 중국 대부분 지역에 분포하며 산서, 하북, 사천, 강소성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북과 강원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국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농촌진흥청에서 2003년부터 단삼 복원과 정착, 육묘이식재배 기술을 발전시켜 2010년부터 국내 재배가 가능해졌고, 경북 영양군
치유 프로그램 효과검증, 사업 내실 다져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대상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고, 심리적·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지는 농업 활동을 말한다.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6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치매안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2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맞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올해 ‘슬기로운 논산 치유생활’을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 1분기 중 펼쳐진 1기 과정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우울증 예방과 인지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확·원예·요리·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르신들은 한복패치 공예, 허브 샴푸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치유’의 의미를 공감했다. 2기 과정은 농가와 일련의 연계된 프로그램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이에 논산시는 프로그램의 객관적 효과검증을 위해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노인우울척도(SGDS-K) 검사를 수행한다.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정서적 치유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체
전남농업기술원, 지역특화작목 발굴·수출시장 개척 성과 나주 세지멜론연합회서 생산한 수출용 멜론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나주 세지농협 농산물선과장에서 일본 수출용 멜론 상차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상차식에는 전남농기원 박홍재 원장, 윤병태 나주시장, 세지농협 이은상 조합장, 에쓰에쓰무역 김성수 대표, 영농조합법인 광수 김현성 대표,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세지멜론은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일본 바이어 등 해외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일본 수출은 국내 멜론의 올해 첫 수출로 500㎏ 규모다. 나주 세지멜론연합회는 70농가, 62㏊가 참여해 연중 3,1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멜론은 전국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할 정도다. 한편 전남농기원은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현장 맞춤형 컨설팅 △전문수출업체 및 수출품목 발굴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CA 수출전용컨테이너 임대사업 예산지원 등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오 세지멜론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좋지 않은 여건에도 일본 수출에 노력해 주신 전남농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