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씨감자’ 한 우물… 가족농이 이룬 쾌거, 밀양 그린씨드 김광환 대표 “재배기간이 짧아 조기 출하해야 감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찾는 ‘수미’ 품종보다 재배기간이 10일 정도 짧고 수확량은 20~30% 더 많은 ‘재휘’ 품종을 선택하는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광환 그린씨드 대표. 김 대표는 “속살이 하얀 감자가 몸값이 높다”며 “재휘 품종은 속살이 다 보일 정도로 껍질이 얇고 모양이 동그란 형태의 왕특, 특품의 비중이 높아 특히 인기다”고 소개한다. 수년의 시간과 노력의 결실로 얻은 신품종 ‘재휘’에 대한 김광환 대표의 애정이 각별하다.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그가 농촌에서 흙과 함께 생활하며 감자 육종에 골몰하는 이유다. “처음 농사를 할 때는 오랜 친구조차 ‘박사까지 따놓고 농촌에서 뭐 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작은 씨감자 하나로 잉태해 싱싱한 모양과 크기의 감자가 줄줄이 달린 모습을 경험한다면 감자 육종의 쾌감에서 결코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한다. 외국 품종 대비 재배기간 짧고, 수확량 많아 김 대표가 ‘재휘’ 품종
논산시는 급변하는 영농·농산물 유통 추이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교육에 힘쓰고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2023년 라이브커머스 교육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교육생 모집은 오는 7월 3일까지이며 논산시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증과 판매상품이 있으며 올해 안에 라이브커머스 진행계획이 있는 이 등 일부 요건에 적합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논산시가 준비한 라이브커머스 교육은 총 6회차 과정으로 7~8월 중 매주 금요일에 회차별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교육은 실습 및 실전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실습 교육에서는 말하기 연습, 방송 리허설 등이 다뤄지며 실전 교육에서는 실제 방송을 송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새로운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정보·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성군 공무원 등 230여 명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진원면, 남면 소재 농가를 찾아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면 병충해를 예방하고 상품성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장성군지부 직원, 순천대학교 학생회 학생들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또 곤충잠업연구소, 송원‧남부 대학 학생회 등도 다가올 양파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가가 인력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4월 몽골 4개 자치단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장성군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장성농협과 삼서농협에서도 운영한다.
젖소 생체 정보 활용해 여름철 젖소 고온 스트레스 효과적 대응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얻은 개체별 생체 정보를 바탕으로 젖소의 고온 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젖소(홀스타인종)의 우유 생산량은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를 최소화하려면 젖소가 체감하는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이때 젖소별로 차이를 보이는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행동 및 생리 반응을 고려해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발정 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활동량, 누워있는(횡와) 시간, 되새김질(반추) 시간 등 생체 정보와 가축더위지수(THI)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젖소는 쾌적한 환경(THI 71 이하)보다 고온 스트레스 환경(THI 78~82)에서 활동량이 19%(9회) 늘었다. 반면에 누워있는 시간은 18.8%(1시간 51분) 감소했으며, 되새김질 시간은 약 11.5%(50분) 줄었다. 이 세 가지 지표는 우유 생산량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유 생산량이 많을수록 젖소의 활동량은 적고, 되새김질 시간과 누워있는 시간은 길게 나타났다. 이에 여름철에 누워있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청년창업형 후계농 사업이 벌써 5년 차이다. 청년창업농에 선발되면 사업 대상자 지원금을 받아 드라마처럼 성공할 것 같지만, 청년창업농 스스로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정적인 정착보다는 실패가 더 쉽다. 온라인으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시대에 살기 때문에 소비의 재미를 배가하는 창의적 아이템의 상품이어야 한다. 지난 2019년 출발한 이천의 청년농업인은 840평으로 시작하여 3년 만에 8,400평까지 확장했다. 취재할 당시에도 그는 감성과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새로운 아이템) 등으로 소비자 구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봤다. 기존의 청년농업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면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기자도 확신했다. 아무튼 3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5년 전 청년창업농에 선정됐을 때 어떻게든 목표에 성공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지원과 교육 등을 많이 받았다. 특히 뭐든 자기 스스로 발로 뛰면서 지원과 교육 등을 다양하게 혜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 즉 수동적인 자세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원금 상환이 도래했을 때에야 허겁지겁 뭘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뭐든 열심히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제8대 회장에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 現 회장이 무투표로 당선, 연임됐다.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우, 상주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5월20일 선거공고를 내고 5월24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박철선 現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5월30일 연합회 회원조합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박철선 후보를 무투표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감사 보궐선거에서 심상돈 원주원예농협 조합장을 선출했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농협 조합장들은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의 농정활동 과실전국공동브랜드사업,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 과수우량묘목생산지원사업국산과일종합홍보사업 등 그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정책사업의 지속적 추진, 회원확대 등 우리나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더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과수연합회 회원농협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박철선 회장은 당선소감에서 "과수연합회가 정부와의 정책파트너로 우리나라 과수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할
농약 사용은 줄이고, 수확은 늘리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서부지역 시설딸기 재배농가 5개소에 사업비 4,300만 원을 투입해 ‘천적 활용 시설재배 병해충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딸기의 주요 해충은 응애, 진딧물 등으로 발생량이 많아지면 딸기 생육이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한다. 특히 11월부터 수확기에 발생하는 경우 농약으로 방제할 수 없어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딸기의 주요 해충별 천적 6종을 공급하고, 해충 발생시기에 맞춰 천적을 투입해 해충의 밀도를 줄이고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천적을 활용하면 응애류, 진딧물,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의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데, 특히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발생해 방제하기 가장 어려운 응애류는 천적인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를 방사해 효과를 보고 있다. 이처럼 특정 해충만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으며, 농약 사용량도 크게 줄어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약 사용 절감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환경보전 효과는 물론 농약 살포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하고 해충의 농약 저항성 문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윤우)가 수박, 멜론, 고추 등 군내 채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물은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도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수박에 많이 발생하는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멜론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괴저반점바이러스, 고추에 많이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9종 800여 점이다. 바이러스 의심 개체를 발견한 농가가 시료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진단키트에 작물의 즙액을 3~4방울 떨어뜨리는 즉시 반응이 나타나 2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출동 진단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의 새내기 농업인은 현장에서 선배에게서 농업기술과 농촌살이를 배운다. 5개월 일정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영암군농업기술센터의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이 인기다. 총 20개 농가가 10개 팀을 이뤄 진행되고 있는 이 교육은, 지역 선도농업인과 신규농업인이 1대1 멘토-멘티 팀으로 묶여 농가현장에서 실습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신규농업인들은 지역 특화작목 재배방법을 선배 멘토의 농가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배우고 있다. 여기에 생산한 각종 농축산물의 포장과 판촉 등 마케팅 방법에서 크고 작은 농촌 적응 노하우까지를 전수받고 있다. 과수원 가꾸기를 꿈꾸며 귀농한 신북면 귀농인 김궁남 씨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어서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다.”며 “과수원 매입에서 배 재배까지 박형완 멘토의 조언 덕분에 영암살이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 멘토와 멘티에게 연수비를 지원해 농업기술 전파와 건강한 공동체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 등 신규농업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신규 농업인 기초영농 기술교육 개강식'이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있었다. 새롭게 농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농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 실용 교육 과정이다. 귀농·귀촌인과 청년 등 신규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작물별 재배기술과 농업 경영 요령, 농업 관련 법률, 농작업 안전 등의 내용들로 구성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을 사랑하는 새내기 농부들이 교육 과정을 충실히 수료하고 당당한 농업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