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플라워(Geraldton waxflower)는 ‘꽃잎이 왁스를 입힌 것 같은 질감이 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주 코알라의 먹이로 잘 알려진 유칼립투스와 같은 도금양과에 속하는 식물로 꽃이 비슷한 모습을 지닌다. 잎은 향기가 나는 솔잎 모양의 부드러운 잎과 매화를 닮은 꽃의 모양을 따라 ‘솔매’로도 불린다. 겨울 분화나 절화용으로 인기가 많고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국내 생산량이 적어 신소득 작물로 잠재력이 높은 품목이다. 또한 겨울에 최저 5~10℃ 이상만 유지하면 꽃을 생산할 수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재배 기술 왁스플라워는 지중해성 기후와 유사한 호주의 남서부에서 자생하며 일사량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습한 토양에서는 뿌리가 썩기 쉬운데, 우리나라 화훼농가는 논에 조성된 하우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왁스플라워를 재배하려 할 때는 암거배수를 하거나 이랑을 높이 세워 재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토양에 식재할 때 뿌리가 상하면 고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초기에는 물관리를 충분히 하고 활착이 된 후는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분화로 생산할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10일 공성면 무곡리 뽕나무 밭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뽕잎 생산 현장실습 교육을 추진했다. 이들은 상주의 주요 농특산물인 뽕나무의 잎 채취와 다듬기, 삶기, 건조하기까지 일련의 건뽕잎 생산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실습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건뽕잎 생산과 향토음식 활용법 등을 익힐 수 있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조상희 우리음식연구회장은 “이맘때면 청정지역서 무공해로 자란 뽕잎을 채취해 깨끗이 다듬고 말려 일년내 사용할 건뽕잎을 마련하는데, 이번 교육으로 선배 회원들의 건뽕잎 생산 및 활용 기술을 후배 회원들에게 전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만족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상주시에서는 뽕잎을 활용한 향토음식 개발과 이를 활용한 농가맛집이 육성되어 있어 뽕잎밥상은 봄철 건강식으로 상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뽕잎 소비가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채와 청보리밭 절정, 하루 최대 3만5,000명 방문하기도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린 ‘제20회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23일간 3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채와 보리밭이 절정을 이룬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최대인 3만 5,000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 청보리밭축제는 ‘변화’를 목표했다. 보물찾기, 2023 고창 방문의 해 SNS 이벤트, 도보 관광객을 위한 정읍역 셔틀버스 운행, 푸드코트 형식의 공동 식사장소 운영, 지역 농특산품(바지락, 장어, 보리 등)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 체험프로그램인 ‘보리코인 보물을 찾아라!’는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보리코인 복주머니 모양의 보물을 찾으면 지역특산품을 제공해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됐다.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5,000원의 주차요금을 받아 전액 고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줬다. 아울러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석정온천, 상하농원 등에서도 5~10%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축제 방문 관광객이 고창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 대
농촌공간 계획 및 재구조화를 통해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정주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 거제시에서 본격 추진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윤복)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공간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율포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 선정에 박차를 가했다. 동부면 율포마을 주민들은 10년 이상 마을 주변 양돈농장으로 악취,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수년간 거제시에 진정, 건의, 축사철거 시위 등 100여 건 이상을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민 고충 해결을 위해 시에서 축사 이전 또는 철거를 수 차례 축주와 논의했으나 보상 및 사유재산 문제로 현재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장기 고충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 행정 중점과제로 ‘율포 양돈농장 악취 발생 고충 민원 해결’을 선정하고, 농촌 공간정비 사업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계획 작성 용역을 시행중에 있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축주와 사전 보상 협의(토지, 지장물 등)해 선정율 높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5월 말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신청
약제는 오전에 살포하고 약이 완전히 마르도록 해야 효과적 지난 3~7일 제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저온 다습한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낙화기 노지감귤 과원에서 잿빛곰팡이병 발생에 대응하는 철저한 방제를 주문했다. 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낙화기의 갈변된 꽃잎을 통해 가지와 어린 과실에 곰팡이가 침입해 발생한다. 발병하게 되면 과실이 낙과되며, 과실 표면에 마치 긁힌 것과 유사한 상처를 남겨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특히 발병 후 빠르게 진전되기 때문에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이에 제주농기원은 약제는 오전 중에 살포해 약이 완전히 마르도록 해야 방제 효과가 높고 약해 피해가 적다고 강조한다. 또 약제 내성이 발생하기 쉬워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약제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서익수 기술지원국장은 “비 내린 후에도 습윤한 조건이 지속되면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심할 것”이라며 “비가 그치고 잎에 물기가 마르면 곧바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산 프리미엄 딸기에 대한 해외시장에서 소비, 선물 수요 증가로 수출물량이 역대 최고치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담양 관내 프리미엄 딸기 재배 농가와 수출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농약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남농기원은 프리미엄 딸기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는데 교육내용은 △농약 이해 △수출농산물 안전성 위반현황 및 발생원인 △국가별 식품안전관리 규정 △수출농산물 안전성 관리 방안 △국가별 수출용 딸기 농약 안전사용 지침 등 수출딸기 재배 농가들이 농약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전남농기원은 지역특화작목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전문단지를 중심으로 육묘·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수확 후 관리, 해외 수출시장 동향, 농약안전사용 등 수출 전반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수출 농가의 문제를 현장에서 진단하고 처방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도익 자원경영과장은 “딸기 수출농가들에게 농약 안전사용 기술과 수출검역 등 안전성 교육을 강화해 수출딸기에 대한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현장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
본격적인 벼 농사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벼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 병해충을 예방하고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에 아산시는 지난 3일 철저한 볍씨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를 당부했다. 자가 소독 농가 증가와 소독 약제 오남용 방지 등을 위해 국립종자원은 지난해부터 벼 정부 보급종을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하고 있어 볍씨 종자소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효과적으로 종자를 소독하려면 볍씨 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약제 담금 소독하면 된다. 다만 품종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발아가 완료되는 종자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발아 상태를 관찰하고 발아가 완료되면 소독을 중지하고 볍씨를 건져 파종해야 한다. 발아기를 이용한 종자 담금 소독의 경우 물과 종자의 비율은 물 40리터에 보급 종자 20kg(비율 2:1)이다. 소독 전 1~2일 정도 지하수 등 상온의 물에 씨앗 담그기를 하면 종자 내부 수분공급으로 약제 성분의 볍씨 속 침투가 쉬워지고 소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하는 경우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온탕 소독하는 농가는 반드시 마른 종자를 60℃에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개화가 전·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짐에 따라 개화기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3월 평균기온은 8.3℃로 평년 6.5℃ 대비 1.8℃ 높아져 배, 사과 개화가 평년 대비 7일 이상 빨라져 일부 농가에서 개화기 전후 저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화기 저온피해 온도는 사과 -2.2℃, 배 -1.9℃로 개화기 전후로 저온 피해를 받으면 암술머리와 밑씨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한 경우 개화하지 못하고 말라 죽어 열매를 맺지 못하거나 수정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돼 조기 낙과하게 된다. 저온 피해 증상이 발견되면 꽃 솎기를 늦춰 건전한 꽃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유과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정형과 판단을 위해서 적과 작업을 최대한 늦춰 실시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는 수세 안정을 위해 최대한 착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균형적인 비료 주기, 적정 열매 달림 등 나무 수세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상기상에 의한 과수 개화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어 냉해 피해는 앞으로도 발생 가능이 크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이상 저온
법무부 주관 올해 첫 시범사업… 9개 지자체서 실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공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법무부 주관으로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공주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에서 실시된다. 태백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전시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8개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총 34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초법 및 질서, 대한민국 사회 적응정보, 계절근로자 필수정보 등 계절근로자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홍성현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 빠른 적응을 위한 표준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 예방 및 인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근로자 150명을 도입해 40농가에 근로 배치 완료했고, 연말까지 110농가에 35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약 7개월 남은 ‘아그리테크니카 2023(Agritechnica)’ 박람회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상자 중 약 68%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농업기계박람회를 방문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31%는 몇 달 안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나타났다. Agritechnica Tracker는 지난달 독일,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Agritechnica에 관심 있는 약 2,200명의 예상 방문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세계 최대 농업기계 박람회인 Agritechnica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티모 지프(Timo Zipf) Agritechnica 프로젝트 매니저는 "정밀 농업, 지속 가능성, 환경 보호, 자동화, 대체 전력 시스템 및 전기화는 현재 국제 농업기계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라며 ”Agritechnica는 '녹색 생산성'이라는 주제 아래 국제 작물 생산의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23개 전시관은 모두 마감됐고, 야외 공간을 갖춘 전시장에서는 세계적 업체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문 토론, 컨퍼